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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에서 고양이가 나만 안 좋아하는 이유 4

나도 냥덕인데, 고양이가 가족 중에서도 나만 따르지 않는 그 섭섭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살핍니다.   1. 먹을 것을 거의 안 챙겨준다고양이는 밥을 주고 화장실을 치워주는 등 엄마처럼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낍니다.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고양이는 좋아합니다. 고양이에게 ‘당신=좋은 일을 해주는 사람’으로 인식되면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겠습니다.   특히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을 가장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니 먹을 것만 잘 챙겨줘도 효과적이겠습니다.   2. 안 놀아 준다 고양이에게 놀이는 강력한 사냥 본능을 충족시켜주는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두 번째로 고양이가 당신을 잘 따르도록 하는 방법이 놀아주는 것입니다. 먹을 것을 주며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을 엄마로 생각한다면 놀아주는 사람은 고양이가 형제로 인식합니다. 그렇지만 다가와 손가락을 깨물거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어와 당신 앞에 떨어트리는 등의 제안에 응해주지 않는다면 고양이는 더 이상 당신을 형제로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3. 함께 있는 시간이 적다바쁜 일상으로 외출하는 일이 잦다면 고양이는 당신을 가족이라기보다 이 집에 방문한 ‘손님’으로 착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 중 하나가 손님의 방문입니다. 당신이 집에 있는 시간이 짧더라도 인간친화적인 고양이라면 당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겠지만 반대로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라면 조심하느라 좀처럼 따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강제하고 억압한다평소 자고 있는 고양이를 갑자기 들어 올려 안았거나 과도하게 쓰다듬고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고양이는 원래 억압하고 강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좋지 않은 일에 대한 기억력은 매우 뛰어난데요. 고양이가 싫어하는 이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면 당신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으로 유독 당신만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8-02

집사와 딱 눈 마주친 고양이들이 하는 6가지 행동 패턴

사와 고양이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각별해서 눈이 마주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러면 고양이들은 몇 가지 행동을 하는데요. 이때의 마음을 살핍니다.  1. 천천히 눈을 깜박여줌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고양이 눈인사(눈키스)’. 고양이는 집사와 친하고 사이가 좋다고 느끼면, 먼저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사랑해”라는 마음을 전달합니다. 참고로 눈인사는 아깽이가 엄마 고양이에게 애정 표현으로 했던 행동이기도 하니, 우리 집사도 눈이 마주칠 때마다 먼저 눈인사해서 사랑의 마음을 자주 전해봅시다. 2. 이때 집사 말 걸어줘도 깜박임고양이는 집사의 목소리 톤, 빠르기, 억양 등을 통해 그 말뜻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우리 00 사랑해”, “우리 00 잘 지내고 있었어”라는 말을 건네면 눈을 깜박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집사의 말에 맞춰 눈을 깜박이는 것은 “나도 사랑해”라는 뜻. 3. 눈을 가늘게 뜸고양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 고양이가 먼저 눈을 가늘게 뜬다면, 이것은 집사가 너무 좋아서 그 마음을 전하고 있는 것. 즉, 고양이의 애정 표현 중 하나인 눈인사의 연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덧붙여, 사랑하는 집사가 쓰다듬어줄 때, 집사 몸에 자신의 몸을 비빌 때, 집사가 이름 불렀을 때, 식사 뒤 그루밍을 할 때, 잠들기 직전일 때도 고양이는 실눈을 뜹니다. 이 모든 순간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고양이 기분이 아주 좋은 상태라는 것.     4. 아이컨택하며 야옹하며 소리를 냄아기 고양이처럼 눈을 마주치면서 울음소리를 낼 때는 어떤 다양한 요구가 있는 경우입니다. 고양이가 고양이로 살면서, 아이컨택을 하며 울음소리를 대화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시기는 아기 때입니다. 물론 대상은 엄마 고양이. 인간에게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 때처럼 눈을 마주치며 울음소리를 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이렇게 부탁하면 집사가 들어준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5. 시선을 돌림고양이는 밤눈은 밝지만 낮에는 인간의 10분의 1 정도로 떨어지며 심각한 근시가 됩니다. 때문에 앞에 있는 상대가 적군인지 아군인지 사냥감인지 구분하려면 가만히 관찰해야 하는데요. 종종 길고양이가 처음 본 인간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그런데 신뢰하는 집사와 함께 사는 고양이는 주의를 경계하고 주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구나 사랑하는 집사라면 세상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니 눈이 마주친다 해도 집사를 주의 깊게 바라볼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시선을 피함으로써 적의의 마음이 ‘전혀 없음’을 나타내는 것.   6.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음앞서 잠시 말씀드렸듯이, 고양이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있다면 경계나 긴장 상태에 있는 것. 길고양이를 만났을 때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인데요.이때는 고양이가 불필요한 경계심과 긴장감을 갖지 않도록 눈을 피하거나 먼저 눈을 깜박여서 긴장을 풀어줍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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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여름엔 찬물, 겨울엔 뜨거운 물? 고양이가 좋아하는 물 온도는?

덥습니다. 고양이도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을 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은 과연 이 생각이 언제나 옳은지 살펴봅니다.  1. 고양이도 찬물 많이 마시면 배탈 난다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수 한 잔 들이켜는 것처럼 손쉽게 더위를 피하는 방법도 없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도 “냉수를 주면 좋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발상은 조금 위험합니다.  우리 인간도 그렇듯이 위장이 기능하는 온도보다 차가운 것이 들어오면 장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추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느라 정상적으로 장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소화불량으로 배탈이 나고 설사를 유발하죠. 게다가 고양이는 막 사냥한 사냥감이 먹으며 생존해온 터라 따듯한 물이 여러 면에서 더 적합한데요. 이것은 습식 사료 혹은 간식에도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2. 얼음은 어떨까?찬물과 마찬가지로 얼음도 더위 해소용으로 고양이에게 자주 주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여름철 얼음 또는 얼음을 넣은 시원한 물은 음수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얼음을 고양이에게 줄 때는 작게 자른 다음 혀가 얼음에 붙지 않도록 물에 한 번 적셔서 조금만 줍니다. 그리고 고양이 화장실을 청소할 때는 설사를 일으키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도 필요합니다.아울러 몇몇 고양이는 우유 등에 반응해 인간용 아이스크림에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이스크림은 설탕 등 고양이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주는 건 금물입니다.  3. 그렇다면, 여름철 고양이에게 적당한 물 온도는?앞서 잠시 언급했듯, 고양이에게 적합한 물 온도는 체온과 가까운 38°C 정도의 미지근한 물입니다. 그러나 여름철에 이 온도의 물은 세균 번식이 쉬우므로 자주 갈아주고, 그늘진 곳에 둬서 햇볕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4. 끝으로 겨울철은?겨울철은 여름보다 좀 더 따듯한 물을 선호하는데요. 가능하다면 40℃ 정도의 물을 준비하고 하루에도 여러 번 교체해서 식수가 미지근한 상태를 유지해 줍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고양이 물 온도까지 맞춰주며 반려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보통의 건강한 고양이는 상온의 수돗물도 잘 마시므로, 고양이 체온에 맞춘 물 공급은 온종일 집에 있는 라이프스타일이거나, 고양이가 물을 잘 마시지 않을 때 시도하면 좋겠습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7-05

잘못 알려진 고양이 더위 대책 3

펄펄 끓는 폭염의 계절입니다. 좀 더 고양이가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나도록 세심히 살피는 집사님들 많을 텐데요. 다음의 글을 통해 혹시라도 잘못 알고 있는 더위 대책은 없는지 확인해 봅시다.  1. 방문을 꼭 닫아둔 채 에어컨을 켠다고양이 체온은 38~39℃. 일반적으로 기온이 30 ℃ 정도 되면 고양이도 덥다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때 에어컨을 켜주는 것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방문을 꼭 닫아둬서 고양이가 방에 갇히는 상황이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인간도 개개인에 따라 쾌적하다고 느끼는 에어컨 온도가 있듯, 고양이도 그렇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소파 아래 등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을 만한 곳으로 이동했다면 추위를 느끼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에어컨을 켰을 때는 고양이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곳을 찾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방문은 꼭 열어두는 게 고양이 눈높이에 맞춘 더위 대책이라는 것, 꼭 기억해 둡시다.2. 시원하라고 얼음물을 자주 준다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얼음물은 고양이 체온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시원함에 고양이는 평소보다 더 능동적으로 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찬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했을 때 배탈이 나는 것은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과도한 얼음물 섭취는 묽은 변이나 설사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고양이에게 얼음물을 줄 때는 너무 자주 주지 않도록 하고, 얼음물을 준 다음에는 대변 상태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기 고양이나 노령묘라면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아깽이와 노령묘는 얼음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질병을 유발하거나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아예 주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3. 아이스팩을 그대로 쿨 매트로 이용한다 쿨 매트는 더위 대책에 좋은 아이템입니다만, 아이스팩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가 아이스팩을 물어뜯으면서 안의 내용물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팩의 투명한 젤 안에는 고흡수성 수지라는 게 들어 있는데 이것은 유해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생리대 속 화학 물질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평소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 고양이에게는 대리석이나 알루미늄 플레이트와 같은 쿨 매트를 제공해 주는 게 안전합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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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

고양이가 입도 못 대게 해야 할 과일 4개

고양이는 완전한 육식동물이라 식물성 식품을 인간만큼 소화하지 못합니다. 인간은 매우 맛있다고 느끼는 과일도 예외는 아니니, 고양이가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과일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1. 포도  또는 건포도포도는 물론 포도를 말린 건포도는 고양이가 먹으면 절대 안 되는 대표적인 과일입니다. 구토, 설사, 식욕부진, 활기 저하, 복통, 소변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고양이는 0.5일에서 1일 이내에 포도를 먹은 것이며, 포도 중독으로 인한 신장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포도 중독을 일으키는 식품으로는 포도로 만든 과자나 주스까지 묶입니다. 또 과육보다는 포도 껍질이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포도를 먹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고양이가 접근하지 못하는 곳에 폐기해야 합니다.  2. 옻 알레르기, 망고망고는 옻나뭇과의 나무와 그 과일로, 씨와 껍질에 몰린 우르시올이라는 성분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킵니다. 구강 내 가려움증 및 염증,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고양이가 다니는 곳에 둬서는 절대 안 됩니다. 참고로 망고 중독은 인간에게도 있으므로, 옻 알레르기가 있다면 망고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3. 그린 파파야는 더 위험, 파파야파파야에 포함된 파파인이라는 효소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입이나 입술에 염증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샐러드 등에 사용되는 덜 익은 녹색의 파파야에는 더 많은 파파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미네랄, 비타민, 칼륨 등이 풍부한 영양가 높은 과일이지만 고양이에게는 위험한 식재료입니다.   4. 뽕나무과의 무화과무화과의 과피, 잎, 과육에 함유된 ‘피카인’이라는 성분이 고양이에게 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먹으면 구강 내 염증, 과다한 침샘 분비, 구토와 같은 증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단순한 피부 접촉만으로도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같은 뽕나뭇과인 가쥬마루, 벤자민, 고무나무 등도 가지를 자를 때 나오는 흰색 점액에 고양이가 접촉하면 유사한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실내에서 키울 때는 주의가 요구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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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2

고양이가 집사(또는 인간) 손을 핥아주는 이유 5

고양이가 손을 핥아 주면 그 귀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엄마 미소를 짓게 됩니다.  비록 약간은 까슬하지만 말입니다. 고양이가 집사를 핥는 이유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알아봅니다. 1. 집사는 나의 세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동반자고양이가 집사 손까지 핥는 이유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애정표현’입니다. 부모와 형제 등 사이좋은 고양이 사이에서는 서로를 핥아주는 알로그루밍을 통해 유대감을 공고히 하는데요. 고양이가 집사를 핥아주는 것도 ‘당신은 나의 세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동반자’라는 뜻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알로그루밍은 신뢰하고 있는 상대에게만 하는 행동입니다. 상대의 털을 핥아 냄새를 서로 교환하는 것으로 신뢰 관계를 구축합니다. 2. 얼굴을 핥는 것도 애정 표현보통 집사 얼굴에서 가장 튀어나온 코를 핥는 경우가 많은데요. 친한 고양이들은 만나면 코끝을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으며 안부를 확인하는 코 인사라는 것을 합니다. 고양이들이 뾰족한 물체나 튀어나온 것에 코를 가져다 대는 것도 이런 코 인사의 습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죠. 정리하자면, 고양이가 집사 얼굴 냄새를 맡은 뒤 핥는 것은 집사의 안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집사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내는 최대한의 애정표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돌봐달라는 뜻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도 집사 손을 핥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집사의 관심이 다른 것에 쏠려 있거나 자고 있을 때 핥았다면, 돌봐달라는 의사 표시일 수 있습니다. “배고파”, “놀아줘” 등과 같이 집사가 뭔가 해주길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첨 만난 냥님이라면, 적의가 없다는 표시그런데 만약 처음 만난 고양이가 조심스레 손을 핥아준다면, 이것은 ‘난 너를 공격할 마음이 없어’라는 마음의 표현으로 받아들여도 좋습니다. 부드러운 목소리, 작고 차분한 움직임, 적당한 거리감 등 당신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타입일 수 있겠습니다.   5.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기 때문에한편 집사 손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났을 때도 핥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로 자신의 영역 내에서 다른 낯선 냄새가 나는 것에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 냄새를 지우고 자신의 냄새를 묻히기 위해 핥을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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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0~20세까지, 도표로 보는 고양이 성장 과정

어느 덧, 인간보다 4배 빠른 시간으로 살아가는 우리 고양이들은 나보다 더 더 많이 나이를 먹어버렸다. 도표로 살펴보는 1~20세까지 고양이 성장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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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여름일수록, 목욕보다 '빗질'이 중요한 이유 5

 만약 극도로 목욕을 싫어하는 고양이를 붙잡고 있다면, 생각을 바꿔도 좋겠다. 고양이의 건강과 청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 목욕이기 보다 '빗질'이기 때문이다.목욕보다 '빗질'이 중요한 이유 5가지다. #1. 고양이들의 목욕법은 샤워가 아닌 '그루밍'이다. 동물마다 몸을 청결하게 하는 방법이 다르다.사람이 물로 더러움을 씻어낸다면 멧돼지는 진흙탕을 뒹굴어 피부의 기생충이 마른 진흙과 함께 떨어져 나가게 한다. 원숭이는 꼼꼼하게 털을 고르며 비듬이나 벌레 등을 골라내고 고양이는 혀로 털을 핥아 이물질을 닦아낸다.#2. 단모종이라면 목욕(샤워)하지 않아도 되도록 진화했다. 집고양이의 선조 격인 리비아 들고양이의 서식지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30도 이상 벌어지는 사막지대였다. 몸에 물이 젖을 일이 없는 데다 만약 물에 젖어 그대로 밤이라도 맞게 되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올 수 있는 환경이었다. 사실 그래서 단모종 고양이는 목욕하지 않아도 되도록 진화했다.더구나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라면 몸이 더러워지는 일도 거의 없으니 목욕을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된다. 다만 품종 개량된 장모종 고양이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장모종은 피부까지 혀가 닿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목욕시킨다.#3. 여름철 빗질은 체온을 떨어트려준다. 고양이는 그루밍으로 직접 체온을 조절한다. 그렇지만 한계가 있는 데다 기온이 올라가는 봄여름철은 털이 더 많이 빠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그루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죽은 털이 그대로 몸에 남아 고양이는 더위를 더 느낀다. 잦은 빗질은 체감온도를 떨어트려 고양이가 보다 시원한 여름을 나도록 돕는다.#4. 털에 윤기를 돌게 하고 헤어볼을 예방한다. 빗질을 자주 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털에 윤기가 돌게 한다. 또 고양이가 그루밍하면서 삼킨 털이 배설되지 않고 장이나 위에 쌓이는 모구증이라는 위장병도 예방할 수 있다. 모구증은 식욕저하, 변비,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5. 심한 털뿜뿜을 막을 수 있다. 빗질로 나온 엄청난 털의 양은 고양이 한 마리를 만들고도 남음이다. 빗질을 하지 않았다면 집안 곳곳에 떨어지거나 고양이가 먹었을 털들이다. 장모종은 매일, 단모종은 일주일에 최소한 한 번 이상은 빗질해준다. 털이 난 방향대로 목, 엉덩이, 배, 얼굴 순으로 빗어준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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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집사한테 애정 느낀 고양이가 반사적으로 하는 행동 4

집사와 잘 지내는 고양이는 수시로 집사에게 애정을 느낍니다. 이때 고양이가 하는 행동 네 가지.   1. 꼬리가 자동으로 올라간다캣맘을 일정 부분 엄마 고양이로 생각하는 길고양이도 캣맘과 길에서 마주치면 아기 고양이 기분 스위치가 켜져 꼬리를 자동으로 올리는데요. 아깽이 시절, 이렇게 꼬리를 세우고 엄마 고양이 곁에 다가가면 엄마 고양이는 엉덩이 주변을 핥아줬습니다. 또 꼬리를 세우면 엄마 눈에도 띄기 쉬우니 더 빠르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머리를 적극적으로 문지른다 고양이는 애정이나 고마움을 표현할 때 부비부비를 합니다. 자신의 냄새를 상대에게 묻혀 서로의 냄새를 교환하는 동시에 상대의 냄새를 맡으며 잘 지내고 있는지, 별일은 없는지 확인하는데요. 그러니 부비부비를 하는 시간이 길수록 친하고 우호적인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이런 행동을 집사에게 할 때도 고양이는 같은 마음입니다. 길고양이든 집고양이든 몸을 문지르는 시간이 유난히 길다면, “우리 냥이 내게 고마움과 애정을 전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3. 드러누워 배를 보이는 동시에 하품한다고양이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으면, 눈을 지그시 감거나 배를 보이면서 동시에 하품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집사에게 깊은 애정과 신뢰가 느껴져 기분이 좋아지면 고양이는 아깽이 시절 엄마에게 그랬던 것처럼 배를 드러내 보입니다. 그리고 하품을 하기도 하는데요. 고양이 하품에는 편안함의 의미가 있습니다. 편안해서 기분이 너무 좋을 때 평소보다 좀 더 깊고 긴 하품을 합니다.4. 골골송을 부른다“대체 숨은 언제 쉬는 걸까”, “괜찮은걸까”라는 걱정이 은근히 들 정도로 쉬지 않고 가르랑거리는 고양이. 젖먹이 시절, “엄마, 나 잘 있어요”, “젖 잘 먹고 있어요”라는 뜻을 엄마 고양이에게 알리기 위해 불렀던 게 골골송인데요. 고양이가 집사에 대한 애정표현으로 가장 처음으로 했던 것도, 그리고 가장 많이 하는 것도 바로 이 골골송입니다. 엄마 고양이에게 그랬던 것처럼, “난 지금 아주 행복해요”라고 말하고 있는 것.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6-09

레이저 포인트로 고양이와 놀아주지 말아야 하는 이유

레이저 포인터의 빛 움직임은 타고난 고양이의 사냥 본능을 자극합니다. 그렇지만 절대로 잡을 수 없는 것에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는 618명의 고양이 집사를 대상으로 고양이와 노는 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그 결과를 해석했더니, 레이저 포인터를 사용한 놀이 빈도와 고양이의 다양한 이상 행동 사이에 분명한 관련이 인정되었습니다.  레이저 포인터,  이상 행동, 상관관계 인정되었다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특정 장난감을 고양이가 지나치게 고집한다고 응답한 집사의 비율은 레이저 포인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집사에게서는 26%인 반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용한다고 답한 집사에게서는 44%에 달했습니다.또 빛이나 반사에 집요하게 응시한다는 비율은 레이저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는 집사에서는 11%, 월 1회 이상 사용하는 집사에게서는 35%에 이르렀습니다. 같은 행동 반복하는 성격 장애 일으킨다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행동 이상을 강박성 성격장애라고 부릅니다. 인간의 경우라면 손 씻기를 반복하고 창문이나 문이 닫히었는데도 계속 확인하느라 외출할 수 없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고양이도 특정 장난감을 고집하거나 빛 또는 그림자를 집요하게 쫓아다니거나, 자기 몸을 계속 핥거나, 빙글빙글 자기 꼬리를 쫓으며 물어뜯거나, 천이나 옷 등을 먹는 등 인간의 강박성 성격 장애와 비슷한 행동을 합니다. 절대로 잡히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 느낀다일반적으로 동물에서 나타나는 이런 행동은 상동 장애라고 부릅니다.집고양이로 살더라도 고양이에게는 여전히 야생의 사냥 본능이 남아 있습니다. 엄청난 기세로 빛을 쫓아다니지만 언제까지나 잡을 수 없는 빛에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레이저 포인터뿐만 아니라 빛을 이용한 모든 장난감에는 이 같은 위험성이 존재합니다.사냥에 성공했다는 기분 맛보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고양이와 놀아줄 때는 일련의 고양이 사냥법인 ‘몸을 숨긴다 > 쫓는다 > 잡는다 > 먹는다’를 재현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이저 포인터로 놀아주다가 오뎅꼬치 등으로 전환해 잡게 하거나 고양이 낚싯대에 레이저 포인터를 비춰서 잡은 것처럼 느껴지도록 합니다. 다른 고양이 장난감으로 놀아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에게 장난감이 잡히도록 해서 사냥에 성공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6-01

고양이와 더 깊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법 6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한 집사의 세심한 보살핌은 행복한 묘생의 다른 말입니다. 고양이와 더 깊게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1. 눈이 마주치면 천천히 눈인사를 한다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 천천히 눈을 깜박이면 고양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평온하게 상대 눈을 바라보며 눈을 천천히 깜빡이는 것은 친애의 의미가 담긴 고양이 세계에서의 인사 법입니다.2. 만지는 걸 싫어한다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준다쓰담쓰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라면 부드럽게 말을 걸어주는 것도 애정을 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말 걸듯, 부드럽게, 천천히, 높은 톤으로 말 걸어주는 게 포인트인데요. 고양이가 집사를 기억하는 첫 번째 방법은 외모도 냄새도 아닌 목소리이기 때문에 신뢰하는 집사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도 고양이는 안심할 수 있게 됩니다.  3. 쓰담쓰담을 좋아한다면 1일 1쓰담위와 반대로 집사의 손길을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집사의 쓰담쓰담은 큰 기쁨입니다. 1일 1쓰담은 또한 몸의 이상 징후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만질 곳은 당연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보통 깊게 신뢰하는 집사라도 만지면 고양이가 극도로 싫어하는 예민한 신체 부위는 육구, 뒷다리와 앞다리, 배, 꼬리입니다. 반대로 좋아하는 부위는 머리와 이마, 귀 밑, 휘스커 패드(ω)와 주변 뺨, 턱과 목,  등, 꼬리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개묘 차가 있기도 하니 만지면 좋아하는 부위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킨십을 시도해서 특별히 좋아하는 부위를 찾아 쓰다듬어줍니다. 고양이는 집사를 더 믿고 따르게 됩니다.5. 혼자 있고 싶어 할 때는 그 시간을 존중해 준다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단독생활을 하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꼭 필요로 합니다. 고양이가 평소보다 외지고 구석진 곳에서 자고 있을 때는 고양이를 무척 만지고 싶은 기분이 들더라도 그대로 둡니다. 이와 함께 밥을 먹고 있거나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을 때 또는 창밖을 바라볼 때처럼 무방비 상태이거나 뭔가에 집중해 있을 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시간입니다. 6. 응석을 부려오면 좀 바쁘더라도 받아준다집고양이는 수시로 아기 고양이 기분이 되살아나서 집사에게 응석을 부립니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다가오거나 몸을 비비거나 바닥에 누워 배를 드러낸다면 관심 가져달라며 응석 부리고 있는 중이니,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 말도 걸어줘서 고양이 기분에 응해줍니다. 자신의 기분을 알아주는 집사에게 고양이는 더 마음을 열게 됩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5-16

고양이 집사에게 해선 안 되는 선물 3

고양이 집사에게 선물할 때는 함께 사는 고양이에 대한 배려도 필요합니다.  인간에게는 좋지만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인 선물 몇 가지를 안내합니다.   1. 아로마 테라피 계열 아이템향초부터 디퓨저, 입욕제, 가습기까지 시중에는 아로마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까지 겸할 수 있는 예쁜 디자인들이 많아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인데요. 향은 확실히 인간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그 대상이 고양이라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지죠.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도 아로마 오일은 후각을 통해 뇌에 자극을 주고 피부와 폐를 통해 혈관에 들어가 몸을 순환합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완전한 육식 동물입니다. 체내의 식물을 소화하거나 분해하는 기능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동물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 아로마 오일의 식물 유래 성분도 대사가 되지 않아 체내에 쌓여 중독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더구나 고양이는 자주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털에 아로마 오일 성분이 묻어 있을 경우 곧바로 체내에 흡수됩니다. 또한 고양이의 표피는 인간의 반 절 정도 두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적은 양의 성분이라도 고양이의 체내에는 흡수되기 쉽습니다. 고양이에게 직접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양이가 있는 방에서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직까지‘고양이에게 안전’하다고 증명된 오일은 없으므로 고양이 집사에게는 향초, 아로마 계열의 선물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2. 백합과 꽃다발우아한 자태와 ‘순결, 변함없는 사랑’이라는 꽃말로 부케를 장식하는 데도 많이 쓰이는 백합. 그렇지만 고양이에게 백합은 매우 치명적인 중독 증상을 일으킵니다.  고양이가 백합 잎, 줄기, 꽃잎을 씹거나 혹은 섭취하거나 꽃가루를 핥거나 심지어 백합을 넣은 꽃병의 물만 마셔도 신장 세뇨관 손상 및 괴사를 불러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백합과 식물인 튤립, 히아신스도 고양이에게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기분 전환 삼아 꽃병에 담아둔 튤립 한 다발로 인해 반려묘가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야 만 사건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그 고양이의 사인은 급성신부전증이었습니다.  백합과 식물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경우가 많으니 고양이를 반려하는 집이라면 애초부터 집에 들이지 않는 게 현명합니다.  3. 포인세티아 화분포인세티아는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식물이죠. 그런데 포인세티아 잎과 수액에는 독이 있어 백합류만큼은 아니지만 고양이에게는 위험한 식물로 분류됩니다. 고양이가 포인세티아 잎과 수액을 먹게 되면 입 주의에 염증이 생기거나 구토 또는 설사와 같은 소화기 장애를 일으키므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것일지라도 치워두는 게 좋겠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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