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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인간 가족처럼 느껴지는 최고의 순간 베스트 4

가족의 기능 가운데, 사랑과 애정을 공급하는 정서적 기능이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반려묘는 틀림없는 가족입니다. 다음은 고양이가 특히 가족처럼 느껴지는 최고의 순간들입니다.  1. 현관 앞에 마중 나와 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마중 나와주면 피로는 한방에 날아갑니다. 옥시토신이 빠르게 분비되어 광대가 절로 승천하는 함박웃음을 짓게 하는데요. 실로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고양이의 힘은 대단해 보입니다. 2017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64%가 반려동물이 가족처럼 느껴질 때로 ‘어서오세요라고 현관에서 기다릴 때’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고양이가 마중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섭섭해할 것은 없겠습니다.  집사가 돌아왔을 때 현관까지 마중 나가는 것은 반가움 외에도  자신의 영역에 누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기도 한데요. 같이 살아온 시간이 길어지면 “어차피 집사밖에 들어오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에 굳이 나가지 않는 것이랍니다.2. 아프거나 우울할 때 곁에 있어준다한편 동 보고서에서 ‘반려동물이 나의 감정을 알아준다고 느낄 때’가 전체의 45.1%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는데요.  그런데 실제로 집사가 우울해하면 고양이가 집사 곁으로 다가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한 고양이 잡지에서 고양이 집사 1,154명을 대상으로 ‘우울해하거나 울고 있을 때 고양이가 옆에 다가왔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응답자의 60.7%가 ‘그렇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집사가 우울해하고 있으니까 다가와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는 어느 치즈태비 고양이 동영상은 많은 집사들로부터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3. 고민을 이야기하면 맞장구를 쳐준다 사실 고양이가 집사의 고민을 이해하고 있을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특히 오랜시간을 함께 한 고양이라면 집사의 감정은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말 걸면 대답해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고민을 이야기하면 마치 집사의 말을  알아듣는 것처럼 집사를 바라보며 천천히 눈을 깜빡여줍니다. 고양이 뇌구조는 인간과 약 90%가 비슷하며 기억, 집중, 사고, 언어, 의식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은 인간만큼 발달해 풍부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03년 호주에서 실시한 심리학 연구에 의하면 고양이와 함께 살면 연인이나 아이와 함께 있을 때와 같은 만족감을 갖는데요. 1인 가구라도 고양이와 함께 살면 덜 외로운 건 이 때문일 것입니다.4. 한 침대에서 잔다 ‘온기 있는 생명은 다 의짖가 되는 법이야’.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하물며  친구와 가족 사이를 넘나드는 반려묘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겠습니다. 집사들이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느끼는 행복한 순간 베스트 중 하나가 ‘눈 떴는데 옆에 고양이가 잠들어 있을 때’인데요.  고양이 또한 집사를 엄마로 생각하기 때문에 기꺼이 한 이불에서 자는 것입니다. 독립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다른 존재와 얼굴을 마주하면서 함께 자는 시기도 바로 아깽이 때인데요. 이것은 어미나 형제 몸에 기대어 추위를 이겨내고 외부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고양이가 집사 얼굴 쪽으로 위험을 감지하기 어려운 등이나 엉덩이를 두고 자는 것은 집사를 무척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4-15

고양이를 쓰다듬고 싶어도 참아야하는 순간 6

인간 세계에서 마음을 전하는 가장 손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이 스킨십입니다. 그렇지만 고양이는 좀 다르죠. 고양이는 집사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때가 많습니다. 고양이가 만약 다음의 상황에 있다면 그대로 두는 게 사랑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1. 곤히 자고 있을 때고양이는 하루 24시간 중 15~20시간을 잠으로 보내는 터라 집사가 쓰다듬고 안고 싶은 순간에도 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가 수면 중이라면 그냥 두는 게 좋지만 꼭 만지고 싶다면 ‘부드럽게’ 쓰다듬어 줍니다. 이때 고양이가 집사 손길에 기분 좋아한다면 다행히 렘 수면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깊은 잠에 빠졌을 때는 집사의 손길을 귀찮아할 수 있습니다. 하품까지 한다면 방해하지 말아 달라는 뜻입니다.   덧붙여 인간은 렘 수면이 전체의 20%, 논 렘수면이 80%를 차지하는데요. 고양이는 그 반대입니다. 25~30분 가량 렘 수면을 한 뒤 6분 정도는 논 렘수이라는 사이클을 반복하는데요. 잠은 오래 자지만 실제로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2. 밥 먹고 있을 때고양이가 밥 먹고 있는 동안에도 쓰다듬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밥 먹을 때 쓰다듬어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고양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는 집사의 손길에 화들짝 놀랍니다. 밥 먹는 시간은 무방비 상태기 때문에 아주 작은 외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3. 그루밍하고 있을 때그루밍은 고양이에게 매우 중요한 일과입니다. 털에 붙은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체취를 지워서 사냥의 성공률을 높이도록 하는 게 그루밍입니다. 또한 식사를 마친 고양이는 어딘가 편안한 곳으로 이동해 열심히 그루밍을 하다 그대로 잠드는데요. 그루밍에는 긴장이완의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생존 활동과 치유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갖고 있는 그루밍 시간은 누구에게든 방해받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4. 창밖을 바라보고 있을 때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 뒷모습은 너무도 사랑스럽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 살며시  안게 되는데요. 이때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고양이를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창밖을 바라볼 때는 보통 야생 고양이 기분에 있습니다. 야생 고양이 모드에서 고양이는 예민해지고 경계심이 극대화됩니다. 야생 고양이 스위치가 켜지면 그 순간만큼은 집사의 존재도 잊고 집사의 목소리 조차 듣지 못하니 다시 반려고양이나 아기고양이 기분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겠습니다.  5. 고양이가 몹시 화가 나 있을 때  고양이는 가능한 싸움을 피하고자 합니다. 그렇지만 신변의 위협을 느끼거나 아기 고양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실로 엄청난 기세로 화낼 수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쓰다듬어 주려는 집사를 향해 하악질까지 하는 상황이라면 일단 고양이가 진정될 때까지 떨어져 기다리는 게 상책입니다. 가능하면 고양이 시야 밖에서 벗어나 고양이에게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6. 쓰다듬는 걸 거부할 때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집사의 애정 어린 손길을 거절합니다. 쓰다듬는 집사의 손을 물려고 한다거나 냥냥펀치를 날리거나 혹은 꼬리를 툭툭 친다면 “집사, 멈춰 줘”라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경고의 의미겠지만 집사가 계속해서 집요하게 만지면 진짜 화를 낼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4-11

절대 집에 들이면 안 됨, 고양이가 먹으면 큰일나는 봄꽃 4

공원이나 정원에 꽃이 만개하고 입학, 결혼 등으로 싱그러운 꽃이 오가는 계절입니다. 그런 만큼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식물 중독의 위험성도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은 절대로 집에 들이면 안 되는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한 봄꽃 네 가지를 알아봅니다.  1. 수선화, 잎이 캣그라스처럼 생겨서 고양이가 좋아한다   수선화는 겨울의 끝자락에 피는 봄꽃입니다. 특유의 수려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습니다만, 수선화에는 고양이가 먹으면 심각한 위장 장애나 전신마비를 일으키는 알칼로이드 계열의 유독 성분이 있습니다.      수선화 잎이 부추와 비슷해 부추로 착각하고 먹었다가 식중독에 걸리는 사고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데요. 고양이 또한 그 잎 모양이 캣그라스와 유사해 뜯어 먹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고양이에게 매우 치명적인 백합과 튤립개화 시기가 초여름이지만 순수하고도 우아한 아름다움에 일년 열두 달 사랑 받는 꽃이 백합입니다. 그래서 계절에 관계없이 주의해야 하는 꽃이 백합입니다. 백합에는 먹은 양에 따라 순식간에 신부전을 일으키거나 며칠 내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매우 치명적인 수용성 독성물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구토, 무기력, 식욕 부진, 신장 기능 장애 등입니다. 고양이가 만약 백합을 먹은 것 같은 의심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백합 꽃잎, 줄기, 잎사귀를 씹거나, 꽃가루 및 수술을 핥거나, 혹은 백합을 꽂아 둔 꽃병의 물만 마셔도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합시다. 아울러, 백합과 식물인 튤립은 고양이뿐 아니라 개에게도 매우 위험하므로 애당초 백합과 튤립은 집에 들이지 않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3. 작약, 꽃이 함지박처럼 크고 예쁠지라도꽃이 함지박처럼 크고 예뻐서 함박꽃이라고도 불리는 작약은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는 화려함으로 파티 등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그렇지만 작약에도 고양이에게는 위험한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약 줄기에 상처가 나면 유액이 나오는데요. 고양이가 이를 만지면 피부에 발진이 생깁니다. 핥아먹으면 구토, 위장 장애, 혈압 저하 등이 유발하기 때문에 건강이 약한 고양이는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4-01

고양이가 집사 팔이나 겨드랑이에서 잘 때 마음 4

팔베개는 고양이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기분을 가장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집사라고 해서 이 행운을 모두 누리는 것은 아니죠. 이번 시간은 고양이가 집사 팔이나 겨드랑이에서 잘 때의 마음을 알아봅니다.  1. 겨드랑이는 따뜻하니까 가을이 깊어져 기온이 내려갈수록 집사의 겨드랑이 사이로 파고드는 고양이도 늘어갑니다. 이는 집사 신체 부위 중에서도 겨드랑이가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체온은 신체 부위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팔이나 다리, 손 등은 체온이 낮은 반면, 몸 중심부에 가까운 겨드랑이는 35.7~37.3℃ 사이를 유지합니다. 더구나 집사가 팔을 아래로 내리면 다리 사이처럼 포근히 몸이 감싸이니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2. 신뢰하고 사랑하는 집사 품이라 안심할 수 있으니까 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하며 좋고 싫음이 분명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싫어하고 신뢰할 수 없는 대상에는 결코 다가가지 않죠. 고양이가 밤마다 겨드랑이 사이에서 자거나 팔베개를 요청해온다면 고양이에게 큰 사랑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집사 얼굴 앞에서 자는 고양이는 집사와 유대감이 깊고 애교 많은 성격의 고양이입니다. 자는 위치가 집사 얼굴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집사에 대한 신뢰와 애정도도 그만큼 깊다고 간주해도 무방합니다.3. 집사는 내 것이니까  기둥이나 집사 발에 몸을 비비는 행동은 고양잇과 동물의 대표적인 영역 표시법입니다. 고양이 몸에는 냄새샘이라고 해서 취선이 지나는 곳이 있는데 머리와 이마, 귀 밑, 휘스커 패드(ω)와 주변 뺨, 턱과 목, 등,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가 그곳입니다.  특히 뺨에서 분비되는 F3이라는 페이셜 페로몬은 영역 주장과 관련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에 뺨을 비벼 소유권을 주장하죠. 팔베개 또한 소유권 주장의 일환인데요. 집사의 팔이나 겨드랑이에 자신의 냄새를 묻히는 것으로써 ‘이 집사는 나의 것’임을 어필하고자 합니다.   4. 팔베개를 요청하지 않는다면, 미움받고 있는 것?  그렇지만 모든 고양이가 팔베개를 요청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집 고양이는 나와 떨어져 자는 걸 좋아하는데 혹시 고양이에게 미움받고 있는 건 아닌가”하고 걱정했다면 그만 그 마음을 거둬도 좋겠습니다.     고양이가 겨드랑이나 팔에서 자지 않는다면 과거 집사 몸에 기대고 잤다가 집사의 잠버릇에 잠을 방해받은 경험이 있어서일 수 있습니다. 또 단순히 혼자 자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의 고양이일 수 있습니다. 5. 선택은 고양이에게고양이는 강제하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고양이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고양이를 억지로 안는다면, 정말로 미움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 결정은 고양이에게 맡깁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고양이,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 독립심이 강한 고양이 등은 평생 팔베개를 해줄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 해도 고양이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26

대체불가한 귀여움? 판다와 고양이의 공통점 3

특히 코로나 19 때 지쳐가던 많은 이들에게 큰 행복을 준 우리의 푸바오. 어쩐지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를 보고 있자면 살이 토실하게 오른 울 집 냥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판다의 중국어 표기는 웅묘(熊猫, 곰고양이)입니다. ‘고양이’라는 한자가 들어가 있으니, 판다와 고양이는 실제로도 최소 3가지 이상의 공통점이 있답니다. 1. 높은 곳을 좋아한다 그 큰 몸집에도 가볍게 나무에 올라가는 판다. 나무 꼭대기에 앉아 한동안 먼 산을 바라보기도 하고 잠을 자며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적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먹잇감을 찾기 위해 높은 곳을 좋아하듯이, 판다도 그렇습니다.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도 같은 이유로 높은 곳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2. 발톱 구조, 손질법, 모양까지 같다 여러 층이 겹친 구조의 고양이 발톱은 정말 튼튼합니다. 나무나 캣타워에 발톱을 찍어 걸고 수직으로 오를 정도이니, 얼마나 강한지 충분히 상상되고도 남음이죠. 고양이는 오래되어 뭉뚝해진 바깥층을 발톱을 갈아 벗겨냄으로써 항상 날카로운 상태를 유지하는데요. 발톱 구조와 발톱 관리법, 발톱 관리목적, 그리고 생긴 발톱 모양까지 판다와 고양이는 똑같습니다. 3. 머리가 들어가면 어디든 술술 통과한다정면에서 봤을 때 가장 넓은 고양이의 골격은 두개골(머리뼈)입니다. 즉 신체에서 얼굴이 가장 넓기 때문에 머리가 들어갈 수 있다면 어디든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큰 몸집에 토실토실한 판다가 고양이처럼 좁은 곳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상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판다는 골격이 가늡니다. 그래서 나무 사이나 놀이기구 틈새처럼 좁은 곳도 머리가 들어갈 수 있다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4. 무엇보다 가장 큰 공통점은, ‘귀엽다’이외에도 육식동물이라는 점,  기분이 순식간에 바뀐다는 점, 사람처럼 다리를 뻗고 앉는다는 점 등의 공톰점이 있는데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공통점은 ‘귀여움’이라는 건 말할 필요가 없겠네요.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22

고양이가 집사를 '믿으면' 생기는 일 7

신뢰와 믿음은 뜻이 유사하지만 어감의 차이가 있으니, 일반적으로 ‘믿다’라는 말에는 ‘조건 없이’라는 의미가 숨겨 있다. 다음은 경계심 많은 고양이가 집사를 전적으로 믿을 때 하는 행동이다.     1. 바닥에 드러누워 배를 보여주고 엉덩이를 집사를 향해 둔다 장기를 보호하는 뼈가 없는 배는 적으로부터 공격받으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부위라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또한 고양이는 뒤에서 습격을 받으면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계하는 상대에게 뒤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이런 고양이라도 믿을 수 있는 상대라고 판단하면 배도 보여주고 엉덩이도 보여준다. 2. 손으로 주는 밥 또는 간식을 먹는다 집사 손에 있는 간식이나 사료를 먹는다는 것은 꽤 집사에게 익숙하다는 증거다. 식사, 수면 그리고 배변은 무방비 상태에 놓이는 만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좀처럼 하지 않는 행동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양이가 손으로 준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할 것은 없다. 집사를 믿고 있어도 성격에 따라 집사 손에 있는 음식을 먹지 않을 수 있으니까.3. 기꺼이 먼저 다가간다고양이는 자신만의 타이밍이 있다. 경계하고 있다가도 위험 요소가 없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다가간다. 그렇지만 스스로 다가오더라도 완전히 경계를 푼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 이때 섣불리 만지거나 잡으려 하면 오히려 더 경계할 수 있으니 말이다. 고양이가 원하는 대로 하도록 두는 게 중요하다.4. 기꺼이 같이 잔다 고양이가 겨우 자기 몸 하나 들어갈 수 있는 좁은 틈새에서 자는 까닭은 자는 동안 있을 수 있는 적의 갑작스러운 위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러니 집사를 경계하고 있다면 옆에서 자는 일은 없을 것.5. 무릎, 배, 겨드랑이, 다리 사이 등 집사 몸에 붙어 자거나 기댄다고양이의 집사에 대한 신뢰감은 ‘거리’로 알 수 있다. 인간도 사적 영역이 있듯, 동물들은 모두 다른 존재에게 침범당하면 불쾌하게 느끼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집사의 무릎, 배, 등 위에 올라가 앉아 있는 것도, 겨드랑이나 다리 사이에서 자는 것은 집사를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할 만큼 굳게 믿고 있다는 마음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6. 들어 올려 안아도 격렬히 저항하지 않거나 그냥 안긴다 일부 품종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고양이는 안기는 걸 무척 싫어한다. 서 있는 자세에서 들어 올려지거나 겨드랑이만 들려 엉덩이가 공중에 붕 뜬 상태는 위급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본래 고양이는 본래 사람이 만지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격렬히 저항하지 않는다는 것은 집사의 그간의 애정에 대한 보답이자 깊게 믿고 있다는 증거다.  7. 늘 곁에 있다야생의 고양이는 늘 경계 태세에 있다. 이런 관계로 고양이는 자신이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휴식 장소나 잠자리로 선택했으니, 고양이가 늘 집사 곁에 있다는 것은 안심할 만한 장소인 까닭이다. 다름 아닌 집사에 대한 믿음의 표현인 것.영국의 고양이 행동 컨설턴트 전문가 Jacqueline munera 는 “고양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존재로 선택한 사람의 활동 영역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19

캣타워가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구체적 이유 4

캣타워, 하나씩 갖고 계실 텐데요. 문득 캣타워가 고양이에게 필요한 구체적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1. 부족한 운동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한 밤 중 맹렬한 기세로 캣타워에 오르내리는 고양이. 캣타워가 고양이에게 필요한 첫 번째 이유는 이처럼 상하운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는 운동 부족이 되기 쉽습니다. 방 안을 배회하는 정도로는 근력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 같은 운동 부족은 비만의 원인이 되어 당뇨병, 관절염 등의 질병에 걸릴 위험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도해로 읽는 고양이 생활백과>에 따르면, 고양이 신체는 ‘점프와 착지’, ‘빨리 달리기’, ‘나무 타기’ 이 세 가지 운동을 강화하는 형태로 진화되었습니다. 집이 넓지 않아도 이 세 가지 운동을 할 수 있으면 운동부족이 되지 않는데 캣타워는 점프나 나무 타기와 같은 상하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아무 곳이나 긁는 습관을 고칠 수 있습니다또한 운동 부족으로 고양이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벽이나 가구를 스크래쳐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를 혼내기 전에 캣타워를 마련해주고 동시에 스크래칭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늘려주면 벽이나 가구를 긁는 장난도 줄일 수 있습니다.  3. 높은 장소를 제공하는 것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야생에 살던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몸을 지키고 먹잇감을 내려다보면서 공격할 타이밍을 노렸습니다. 먹이를 더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천적들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유리한 장소가 높은 장소였던 것이죠.그런데 실내에는 고양이가 올라갈 수 있는 높은 곳이 별로 없습니다. 올라갈 장소가 많지 않으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캣타워는 이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스트레스는 고양이의 건강과 직결되므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신경 씁시다.  4. 쾌적한 잠자리를 확보해 줍니다하루 평균 고양이는 14~15시간 정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잠으로 보내는 고양이에게 잠자리 선택은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고양이가 잠자리로 선택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그 첫 번째가 다름 아닌 ‘높은 곳’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본능적으로 안심이 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쾌적한 온도’입니다. 더울 때는 햇빛을 가려주는 시원한 곳을, 추울 때는 좁고 따뜻한 곳을 찾아내 잠자리로 만들죠. 캣타워는 고양이가 원하는 잠자리 중 하나가 되어줍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07

왜 고양이는 씻지 않아도 좋은 냄새가 날까?

고양이는 체취가 거의 없고, 냄새가 잘 나지 않습니다. 너무 냄새가 없어 발바닥 혹은 뒤통수처럼 그나마 냄새를 좀 풍기는 곳을 오히려 좋아하는 집사들도 있죠. 오죽하면 모 향수 브랜드에서는 고양이 뒤통수 냄새 향수를 출시하기도 했을까 싶습니다. 왜 고양이는 씻지도 않는데 좋은 냄새가 날까요?  먼저,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고양이가 야생에서 살 때에는 사냥을 했습니다. 먹이가 방심하고 있던 때를 노려 사냥을 했죠. 만약 숨어 있을 때 노리고 있던 먹이가 고양이 냄새를 맡으면 도망을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사냥의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존재를 숨길 필요가 있었습니다.두 번째는 ‘그루밍’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체취를 감소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그루밍입니다. 고양이는 깨어있는 시간의 30~40%를 그루밍을 하는 데 보냅니다. 그루밍은 털과 피부결을 관리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스트레스 해소 등의 목적이 있지만 몸의 냄새를 지우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일광욕’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일광욕을 좋아하는 것은 추위에 약한 이유도 있지만 피부를 햇빛에 비춰 습기를 증발시키고 세균 번식을 막으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악취의 원인은 대부분 세균이므로, 고양이는 일광욕을 통해 악취를 차단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그런데 만약 평소에 냄새가 나지 않던 고양이에게서 냄새가 난다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니 유의해야겠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몸에 불편한 곳이 있거나 노화, 비만으로 인해 고개가 몸에 닿지 않아 그루밍을 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서 입냄새가 난다면 잇몸 질환 등 구강 문제 및 내장에 질병이 있을 확률이 높은데요. 구취가 있는 상태로 그루밍해 전신에 악취가 퍼지기도 합니다.  글 | 캣랩 정유하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04

냥을 키우면 공짜로 얻는 힐링 효과 4

고양이와의 교감을 통한 정신 치료를 애니멀 테라피(정식 명칭은 Animal Assisted Interventions)라고 합니다. 매일 고양이와 교감하는 집사는 고양이를 통해 어떤 치유 효과를 보는지 살핍니다. 독일에서는 반려동물의 영향으로 약 7조 800억 원의 의료비가 줄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일본도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기르지 않는 사람에 비해 병원에 가는 횟수가 20% 정도 줄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동물의 존재가 인간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2000년 전 고대로마시대에서도 전쟁에서 부상 당한 병사의 재활에 말의 도움을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개와 고양이뿐 아니라 말, 토끼, 새, 돌고래 등 다양한 동물이 동물 테라피 영역에서 활약해 왔는데요. 동물 테라피 훈련을 특별히 받지 않아도 동물은 인간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이쯤 해서 고양이 집사는 고양이로부터 어떤 치유를 매일 받고 있는지 살펴봅니다.1. 존재 자체가 테라피  고양이 외모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죠. ‘귀엽다’, ‘사랑스럽다’, ‘키우고 싶다’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아기 같은 이 외모는 그 자체만으로도 치유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목을 울리며 내는 소리는 인간의 부교감 신경에 영향을 줘 긴장 완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06년 Fauna Communications 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그르렁 소리는 물이 끓어오르기 전의 보글보글 소리와 비슷합니다. 이 소리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호흡 곤란을 억제합니다.2. 혈압을 안정시킨다 인간은 스트레스를 느끼기 시작하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코르티솔은 신체를 안정시키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과다 분비되면 심장이 빨리 뛰고 혈압이 높아지며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줘 살을 찌게 합니다. 고양이를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이 코르티솔 분비 양이 억제되어 혈압이 안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진정한 자유분방함의 미학을 느낀다개처럼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고양이를 보며,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고 동경하거나 “저렇게 살아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4. 움직임이 많아져 우울증이 사라진다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몸을 움직이며 활동하는 시간이 길수록 행복감을 더 크게 느끼고 인지기능도 활성화 된다는 미국 피츠버그대의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고양이를 돌보면 그만큼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고양이를 키우려면 내가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한다’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이 생겨 삶의 의욕도 높아집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04

고양이가 잘 때 몸을 움찔움찔하는 이유

경련이라도 난 것처럼, 자다가 갑자기 손과 발, 귀와 입, 꼬리 등을 움찔움찔하는 고양이.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얕은 잠 자는 중인간의 수면은 약 90~120분 간격으로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반복됩니다. 논렘수면 상태에서 뇌는 휴식합니다. 뇌의 인지기능이 저하된 상태라 기억력도, 상황파악능력도 떨어져 이때는 꿈을 꿔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깨어 있는 것에 가까운 렘수면이 되면 뇌의 활성도가 증가해 꿈도 잘 기억나고 힘들지 않게 잠에서 깨어날 수 있는데요. 렘수면과 논렘수면의 기준은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급속 안구 운동을 대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움찔움찔, 꿈꾸고 있는 중모든 포유류는 자는 동안 이 렘수면과 비렘수면을 반복하는데요.  따라서 고양이가 손과 발, 귀와 입, 눈 등을 실룩샐룩 움직인다면, 고양이 또한 렘수면 상태에 있으며 꿈을 꾸는 중입니다. 꿈속에서의 행동이 실제로 손발을 움직이게 하고 울음소리를 내게 합니다. 인간의 잠꼬대처럼 말이죠.   고양이는 이런 꿈꾼다덧붙여 고양이는 △사냥하는 꿈, △엄마 고양이(집사)에게 응석 부리는 꿈, △무서운 꿈을 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깊이 자던 고양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겁먹은 표정을 짓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면 악몽을 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대받은 고양이라든지 형제 고양이의 죽음 등을 경험한 고양이에게서 이런 트라우마가 쉽게 발견되는데요. 그러니 만약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진정시켜주는 게 좋겠습니다.외부 소리에 반응 중일 수도이 밖에도 주변의 소리나 기색 등에 대한 반응으로 몸을 실룩거릴 수 있습니다.  이는 눈을 감고 있어도 수염과 귀로 공기의 흐름을 느끼고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때에 따라서는 그대로 잠에서 깨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짧은 잠은 여러 번 잔다다만 고양이와 인간의 수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고양이는 그 주기가 인간보다 짧습니다.인간은 하루 한 번 약 6~8시간 잡니다만, 고양이는 약 105분이라는 시간 동안 활동과 수면을 반복합니다. 다시 말해, 고양이는 ‘활동(각성) 시간 약 26분 + 수면 시간 약 79분’ 구성의 사이클을 하루 동안 5~31회 반복합니다. 75분 내외의 수면 시간 중 렘수면은 6~7분 정도며 약 2~3회 반복한다고 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2-22

언어가 다른 고양이한테 오감으로 고마움 전하는 방법 5

고양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확실한 방법은 오감을 모두 이용하는 것. 고양이가 평소 자주 사용하거나 좋아하는 감각으로 접근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 것.  1. 시각 : 눈을 마주친다고양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시각적 방법은 눈인사가 효과적이다. 고양이와 눈을 맞추고 천천히 깜박이며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한다. 이때 포인트는 부드럽고 편안한 표정을 짓는 것.고양이가 눈을 가늘게 뜨거나 눈을 깜박이면, 그 마음을 받아들였다는 시그널이다.2. 청각 : 차분한 톤으로 말을 건넨다고양이는 집사의 말투를 통해서도 집사의 기분이나 생각을 읽어낼 줄 안다. 고양이가 편안하게 있을 때 가능한 한 차분한 톤으로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한다. ▲귀를 쫑긋하거나 ▲부드럽게 야옹하며 울음소리를 내거나 ▲골골송을 부르거나 ▲꼬리를 세우고 다가온다면 집사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다. 3. 후각 및 미각 : 특별한 식사를 급여한다인간 세계에서는 마음을 전할 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이용하기도 한다. 사랑하는 고양이와 레스토랑에 함께 갈 수는 없지만, 대신 특별식을 준비해 볼 수는 있다.평소 제대로 주지 못했지만 사실은 고양이가 매우 좋아하는 음식을 급여해 보자. 4. 촉각 : 부드럽게 쓰다듬어준다 평소 스킨십을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좀 더 시간을 내 정성스럽게 쓰다듬어준다.대부분의 고양이는 뺨이나 귀 뒤쪽을 쓰다듬어주면 좋아한다. 이 부위는 페로몬이 나오는 곳으로 쓰다듬는 동안 집사에게서 자신의 냄새가 나면 고양이는 더 큰 만족과 행복을 느낀다.만약 브러싱을 좋아한다면 고양이 혀의 거친 느낌을 구현한 그루밍용 브러시를 사용해 보자.5. 시각 및 후각 : 신상 장난감을 선물한다 7세 미만의 놀기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새로운 장난감을 준비한다. 고양이 낚싯대, 고양이 터널, 인형, 공, 스크래처, 전동 장난감 등 고양이 장난감도 종류가 다양하다. 특별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가운데서 새로운 유형을 선물하거나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을 선물해 본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는 즐거운 자극에 한껏 들뜰 것이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2-16

고양이가 집사 손을 안 아프게 '살짝' 깨물 때 마음 5

눈을 지그시 감고 골골송을 부르며 가볍게 깨무는 걸 보면, 기분이 좋은 상태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집사 손을 가볍게 깨물 때 고양이는 어떤 심리에 있는 걸까요. 1. 은근한 애정표현첫째, 고양이는 ‘애정표현’ 중입니다. 고양이는 아깽이 시절 가볍게 무는 것을 통해 스킨십을 도모하고 힘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런 행동은 부모와 형제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집고양이의 경우 평생 아깽이 성향으로 살아가며 집사를 엄마 또는 형제로 생각하므로 애정표현의 하나로 깨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사가 만져줘서 기분이 좋아지면 답례로 가볍게 무는 것이죠. 그러나 쓰다듬어주는 부위나 방법이 맘에 들지 않을 때도 불만의 표시로 가볍게 물 수도 있습니다. 쓰다듬으면 좋아하는 곳은 고양이마다 다르고 같은 고양이일지라도 그날그날 기분과 몸 상태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표시로 가볍게 물 때는 일단 쓰다듬는 것을 멈추고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사냥해야 하는데 못해서둘째, 고양이는 사냥에 써야 할 에너지를 다 쓰지 못한 상태입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사냥 본능이 강합니다. 하지만 집고양이의 경우 사냥할 필요가 없고 에너지를 발산할 일도 그만큼 적습니다. 이때 남은 에너지를 해소하기 위해 사람의 팔다리가 움직이는 모습에 반응해 장난치거나 가볍게 무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 행동이 귀여워 팔다리를 가볍게 물어도 그대로 놔두면 ‘집사의 팔다리=놀아도 되는 장난감’이라고 인식해 무는 버릇이 생길 우려가 있으니 고양이 낚싯대 등으로 놀아줘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3. 이빨이 가려워서셋째, 고양이는 이빨이나 잇몸이 간질간질한 상태입니다. 고양이는 생후 2주가 되면 유치가 나기 시작해 6주 정도 됐을 때 모든 이빨을 갖춥니다. 하지만 성장할수록 하나, 둘 빠지면서 영구치가 납니다.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는 빠르면 생후 3개월부터이며 생후 6~7개월 정도가 되면 영구치를 전부 갖추게 됩니다.영구치로 바뀌는 시기가 되면 아깽이는 이빨과 잇몸이 간질간질하고 신경이 쓰여 무언가 씹고 싶어 집니다. 이는 성묘가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므로 깨물어도 좋은 장난감을 선물해 줍니다.  4. 관심을 끌기 위해 넷째, 고양이는 집사에게 응석을 부리는 중입니다.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볍게 깨무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특히 애교가 많은 고양이는 자신 외에 다른 것에 집사가 열중하고 있으면 ‘나 좀 봐’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물 수 있습니다.  5. 넥 그립?끝으로 이것은 수컷 고양이에게만 해당됩니다. 교미할 때 수컷 고양이가 암컷 고양이의 목을 물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을 ‘넥 그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수컷 고양이의 넥 그립은 비단 암컷 고양이에게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령 집 밖에 있는 번식기의 암컷 고양이에게 반응해 흥분상태가 된 수컷 고양이가 집사의 손가락을 무는 경우도 있습니다.넥 그립은 매우 본능적인 행동이므로 강제적으로 그만두게 할 수는 없습니다. 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한다면 넥 그립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

네코이찌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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