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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집사 팔이나 겨드랑이에서 잘 때 마음 4

팔베개는 고양이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기분을 가장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집사라고 해서 이 행운을 모두 누리는 것은 아니죠. 이번 시간은 고양이가 집사 팔이나 겨드랑이에서 잘 때의 마음을 알아봅니다.  1. 겨드랑이는 따뜻하니까 가을이 깊어져 기온이 내려갈수록 집사의 겨드랑이 사이로 파고드는 고양이도 늘어갑니다. 이는 집사 신체 부위 중에서도 겨드랑이가 따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체온은 신체 부위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팔이나 다리, 손 등은 체온이 낮은 반면, 몸 중심부에 가까운 겨드랑이는 35.7~37.3℃ 사이를 유지합니다. 더구나 집사가 팔을 아래로 내리면 다리 사이처럼 포근히 몸이 감싸이니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2. 신뢰하고 사랑하는 집사 품이라 안심할 수 있으니까 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하며 좋고 싫음이 분명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싫어하고 신뢰할 수 없는 대상에는 결코 다가가지 않죠. 고양이가 밤마다 겨드랑이 사이에서 자거나 팔베개를 요청해온다면 고양이에게 큰 사랑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집사 얼굴 앞에서 자는 고양이는 집사와 유대감이 깊고 애교 많은 성격의 고양이입니다. 자는 위치가 집사 얼굴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집사에 대한 신뢰와 애정도도 그만큼 깊다고 간주해도 무방합니다.3. 집사는 내 것이니까  기둥이나 집사 발에 몸을 비비는 행동은 고양잇과 동물의 대표적인 영역 표시법입니다. 고양이 몸에는 냄새샘이라고 해서 취선이 지나는 곳이 있는데 머리와 이마, 귀 밑, 휘스커 패드(ω)와 주변 뺨, 턱과 목, 등,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가 그곳입니다.  특히 뺨에서 분비되는 F3이라는 페이셜 페로몬은 영역 주장과 관련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에 뺨을 비벼 소유권을 주장하죠. 팔베개 또한 소유권 주장의 일환인데요. 집사의 팔이나 겨드랑이에 자신의 냄새를 묻히는 것으로써 ‘이 집사는 나의 것’임을 어필하고자 합니다.   4. 팔베개를 요청하지 않는다면, 미움받고 있는 것?  그렇지만 모든 고양이가 팔베개를 요청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집 고양이는 나와 떨어져 자는 걸 좋아하는데 혹시 고양이에게 미움받고 있는 건 아닌가”하고 걱정했다면 그만 그 마음을 거둬도 좋겠습니다.     고양이가 겨드랑이나 팔에서 자지 않는다면 과거 집사 몸에 기대고 잤다가 집사의 잠버릇에 잠을 방해받은 경험이 있어서일 수 있습니다. 또 단순히 혼자 자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의 고양이일 수 있습니다. 5. 선택은 고양이에게고양이는 강제하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고양이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고양이를 억지로 안는다면, 정말로 미움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 결정은 고양이에게 맡깁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고양이,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 독립심이 강한 고양이 등은 평생 팔베개를 해줄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 해도 고양이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26

대체불가한 귀여움? 판다와 고양이의 공통점 3

특히 코로나 19 때 지쳐가던 많은 이들에게 큰 행복을 준 우리의 푸바오. 어쩐지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를 보고 있자면 살이 토실하게 오른 울 집 냥이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판다의 중국어 표기는 웅묘(熊猫, 곰고양이)입니다. ‘고양이’라는 한자가 들어가 있으니, 판다와 고양이는 실제로도 최소 3가지 이상의 공통점이 있답니다. 1. 높은 곳을 좋아한다 그 큰 몸집에도 가볍게 나무에 올라가는 판다. 나무 꼭대기에 앉아 한동안 먼 산을 바라보기도 하고 잠을 자며 식사를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적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먹잇감을 찾기 위해 높은 곳을 좋아하듯이, 판다도 그렇습니다.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도 같은 이유로 높은 곳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2. 발톱 구조, 손질법, 모양까지 같다 여러 층이 겹친 구조의 고양이 발톱은 정말 튼튼합니다. 나무나 캣타워에 발톱을 찍어 걸고 수직으로 오를 정도이니, 얼마나 강한지 충분히 상상되고도 남음이죠. 고양이는 오래되어 뭉뚝해진 바깥층을 발톱을 갈아 벗겨냄으로써 항상 날카로운 상태를 유지하는데요. 발톱 구조와 발톱 관리법, 발톱 관리목적, 그리고 생긴 발톱 모양까지 판다와 고양이는 똑같습니다. 3. 머리가 들어가면 어디든 술술 통과한다정면에서 봤을 때 가장 넓은 고양이의 골격은 두개골(머리뼈)입니다. 즉 신체에서 얼굴이 가장 넓기 때문에 머리가 들어갈 수 있다면 어디든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큰 몸집에 토실토실한 판다가 고양이처럼 좁은 곳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상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판다는 골격이 가늡니다. 그래서 나무 사이나 놀이기구 틈새처럼 좁은 곳도 머리가 들어갈 수 있다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4. 무엇보다 가장 큰 공통점은, ‘귀엽다’이외에도 육식동물이라는 점,  기분이 순식간에 바뀐다는 점, 사람처럼 다리를 뻗고 앉는다는 점 등의 공톰점이 있는데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공통점은 ‘귀여움’이라는 건 말할 필요가 없겠네요.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22

고양이가 집사를 '믿으면' 생기는 일 7

신뢰와 믿음은 뜻이 유사하지만 어감의 차이가 있으니, 일반적으로 ‘믿다’라는 말에는 ‘조건 없이’라는 의미가 숨겨 있다. 다음은 경계심 많은 고양이가 집사를 전적으로 믿을 때 하는 행동이다.     1. 바닥에 드러누워 배를 보여주고 엉덩이를 집사를 향해 둔다 장기를 보호하는 뼈가 없는 배는 적으로부터 공격받으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부위라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또한 고양이는 뒤에서 습격을 받으면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계하는 상대에게 뒤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이런 고양이라도 믿을 수 있는 상대라고 판단하면 배도 보여주고 엉덩이도 보여준다. 2. 손으로 주는 밥 또는 간식을 먹는다 집사 손에 있는 간식이나 사료를 먹는다는 것은 꽤 집사에게 익숙하다는 증거다. 식사, 수면 그리고 배변은 무방비 상태에 놓이는 만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좀처럼 하지 않는 행동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양이가 손으로 준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할 것은 없다. 집사를 믿고 있어도 성격에 따라 집사 손에 있는 음식을 먹지 않을 수 있으니까.3. 기꺼이 먼저 다가간다고양이는 자신만의 타이밍이 있다. 경계하고 있다가도 위험 요소가 없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다가간다. 그렇지만 스스로 다가오더라도 완전히 경계를 푼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 이때 섣불리 만지거나 잡으려 하면 오히려 더 경계할 수 있으니 말이다. 고양이가 원하는 대로 하도록 두는 게 중요하다.4. 기꺼이 같이 잔다 고양이가 겨우 자기 몸 하나 들어갈 수 있는 좁은 틈새에서 자는 까닭은 자는 동안 있을 수 있는 적의 갑작스러운 위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러니 집사를 경계하고 있다면 옆에서 자는 일은 없을 것.5. 무릎, 배, 겨드랑이, 다리 사이 등 집사 몸에 붙어 자거나 기댄다고양이의 집사에 대한 신뢰감은 ‘거리’로 알 수 있다. 인간도 사적 영역이 있듯, 동물들은 모두 다른 존재에게 침범당하면 불쾌하게 느끼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집사의 무릎, 배, 등 위에 올라가 앉아 있는 것도, 겨드랑이나 다리 사이에서 자는 것은 집사를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할 만큼 굳게 믿고 있다는 마음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6. 들어 올려 안아도 격렬히 저항하지 않거나 그냥 안긴다 일부 품종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고양이는 안기는 걸 무척 싫어한다. 서 있는 자세에서 들어 올려지거나 겨드랑이만 들려 엉덩이가 공중에 붕 뜬 상태는 위급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본래 고양이는 본래 사람이 만지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격렬히 저항하지 않는다는 것은 집사의 그간의 애정에 대한 보답이자 깊게 믿고 있다는 증거다.  7. 늘 곁에 있다야생의 고양이는 늘 경계 태세에 있다. 이런 관계로 고양이는 자신이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휴식 장소나 잠자리로 선택했으니, 고양이가 늘 집사 곁에 있다는 것은 안심할 만한 장소인 까닭이다. 다름 아닌 집사에 대한 믿음의 표현인 것.영국의 고양이 행동 컨설턴트 전문가 Jacqueline munera 는 “고양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존재로 선택한 사람의 활동 영역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19

캣타워가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구체적 이유 4

캣타워, 하나씩 갖고 계실 텐데요. 문득 캣타워가 고양이에게 필요한 구체적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1. 부족한 운동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한 밤 중 맹렬한 기세로 캣타워에 오르내리는 고양이. 캣타워가 고양이에게 필요한 첫 번째 이유는 이처럼 상하운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는 운동 부족이 되기 쉽습니다. 방 안을 배회하는 정도로는 근력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 같은 운동 부족은 비만의 원인이 되어 당뇨병, 관절염 등의 질병에 걸릴 위험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도해로 읽는 고양이 생활백과>에 따르면, 고양이 신체는 ‘점프와 착지’, ‘빨리 달리기’, ‘나무 타기’ 이 세 가지 운동을 강화하는 형태로 진화되었습니다. 집이 넓지 않아도 이 세 가지 운동을 할 수 있으면 운동부족이 되지 않는데 캣타워는 점프나 나무 타기와 같은 상하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아무 곳이나 긁는 습관을 고칠 수 있습니다또한 운동 부족으로 고양이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벽이나 가구를 스크래쳐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를 혼내기 전에 캣타워를 마련해주고 동시에 스크래칭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늘려주면 벽이나 가구를 긁는 장난도 줄일 수 있습니다.  3. 높은 장소를 제공하는 것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야생에 살던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몸을 지키고 먹잇감을 내려다보면서 공격할 타이밍을 노렸습니다. 먹이를 더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천적들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유리한 장소가 높은 장소였던 것이죠.그런데 실내에는 고양이가 올라갈 수 있는 높은 곳이 별로 없습니다. 올라갈 장소가 많지 않으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캣타워는 이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스트레스는 고양이의 건강과 직결되므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신경 씁시다.  4. 쾌적한 잠자리를 확보해 줍니다하루 평균 고양이는 14~15시간 정도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잠으로 보내는 고양이에게 잠자리 선택은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고양이가 잠자리로 선택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그 첫 번째가 다름 아닌 ‘높은 곳’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본능적으로 안심이 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쾌적한 온도’입니다. 더울 때는 햇빛을 가려주는 시원한 곳을, 추울 때는 좁고 따뜻한 곳을 찾아내 잠자리로 만들죠. 캣타워는 고양이가 원하는 잠자리 중 하나가 되어줍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07

왜 고양이는 씻지 않아도 좋은 냄새가 날까?

고양이는 체취가 거의 없고, 냄새가 잘 나지 않습니다. 너무 냄새가 없어 발바닥 혹은 뒤통수처럼 그나마 냄새를 좀 풍기는 곳을 오히려 좋아하는 집사들도 있죠. 오죽하면 모 향수 브랜드에서는 고양이 뒤통수 냄새 향수를 출시하기도 했을까 싶습니다. 왜 고양이는 씻지도 않는데 좋은 냄새가 날까요?  먼저,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고양이가 야생에서 살 때에는 사냥을 했습니다. 먹이가 방심하고 있던 때를 노려 사냥을 했죠. 만약 숨어 있을 때 노리고 있던 먹이가 고양이 냄새를 맡으면 도망을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사냥의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존재를 숨길 필요가 있었습니다.두 번째는 ‘그루밍’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체취를 감소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그루밍입니다. 고양이는 깨어있는 시간의 30~40%를 그루밍을 하는 데 보냅니다. 그루밍은 털과 피부결을 관리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스트레스 해소 등의 목적이 있지만 몸의 냄새를 지우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일광욕’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일광욕을 좋아하는 것은 추위에 약한 이유도 있지만 피부를 햇빛에 비춰 습기를 증발시키고 세균 번식을 막으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악취의 원인은 대부분 세균이므로, 고양이는 일광욕을 통해 악취를 차단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그런데 만약 평소에 냄새가 나지 않던 고양이에게서 냄새가 난다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니 유의해야겠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몸에 불편한 곳이 있거나 노화, 비만으로 인해 고개가 몸에 닿지 않아 그루밍을 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서 입냄새가 난다면 잇몸 질환 등 구강 문제 및 내장에 질병이 있을 확률이 높은데요. 구취가 있는 상태로 그루밍해 전신에 악취가 퍼지기도 합니다.  글 | 캣랩 정유하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04

냥을 키우면 공짜로 얻는 힐링 효과 4

고양이와의 교감을 통한 정신 치료를 애니멀 테라피(정식 명칭은 Animal Assisted Interventions)라고 합니다. 매일 고양이와 교감하는 집사는 고양이를 통해 어떤 치유 효과를 보는지 살핍니다. 독일에서는 반려동물의 영향으로 약 7조 800억 원의 의료비가 줄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일본도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기르지 않는 사람에 비해 병원에 가는 횟수가 20% 정도 줄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동물의 존재가 인간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2000년 전 고대로마시대에서도 전쟁에서 부상 당한 병사의 재활에 말의 도움을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개와 고양이뿐 아니라 말, 토끼, 새, 돌고래 등 다양한 동물이 동물 테라피 영역에서 활약해 왔는데요. 동물 테라피 훈련을 특별히 받지 않아도 동물은 인간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이쯤 해서 고양이 집사는 고양이로부터 어떤 치유를 매일 받고 있는지 살펴봅니다.1. 존재 자체가 테라피  고양이 외모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죠. ‘귀엽다’, ‘사랑스럽다’, ‘키우고 싶다’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아기 같은 이 외모는 그 자체만으로도 치유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목을 울리며 내는 소리는 인간의 부교감 신경에 영향을 줘 긴장 완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06년 Fauna Communications 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그르렁 소리는 물이 끓어오르기 전의 보글보글 소리와 비슷합니다. 이 소리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호흡 곤란을 억제합니다.2. 혈압을 안정시킨다 인간은 스트레스를 느끼기 시작하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코르티솔은 신체를 안정시키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과다 분비되면 심장이 빨리 뛰고 혈압이 높아지며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줘 살을 찌게 합니다. 고양이를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이 코르티솔 분비 양이 억제되어 혈압이 안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진정한 자유분방함의 미학을 느낀다개처럼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고양이를 보며,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고 동경하거나 “저렇게 살아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4. 움직임이 많아져 우울증이 사라진다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몸을 움직이며 활동하는 시간이 길수록 행복감을 더 크게 느끼고 인지기능도 활성화 된다는 미국 피츠버그대의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고양이를 돌보면 그만큼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고양이를 키우려면 내가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한다’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이 생겨 삶의 의욕도 높아집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3-04

고양이가 잘 때 몸을 움찔움찔하는 이유

경련이라도 난 것처럼, 자다가 갑자기 손과 발, 귀와 입, 꼬리 등을 움찔움찔하는 고양이.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얕은 잠 자는 중인간의 수면은 약 90~120분 간격으로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반복됩니다. 논렘수면 상태에서 뇌는 휴식합니다. 뇌의 인지기능이 저하된 상태라 기억력도, 상황파악능력도 떨어져 이때는 꿈을 꿔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깨어 있는 것에 가까운 렘수면이 되면 뇌의 활성도가 증가해 꿈도 잘 기억나고 힘들지 않게 잠에서 깨어날 수 있는데요. 렘수면과 논렘수면의 기준은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급속 안구 운동을 대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움찔움찔, 꿈꾸고 있는 중모든 포유류는 자는 동안 이 렘수면과 비렘수면을 반복하는데요.  따라서 고양이가 손과 발, 귀와 입, 눈 등을 실룩샐룩 움직인다면, 고양이 또한 렘수면 상태에 있으며 꿈을 꾸는 중입니다. 꿈속에서의 행동이 실제로 손발을 움직이게 하고 울음소리를 내게 합니다. 인간의 잠꼬대처럼 말이죠.   고양이는 이런 꿈꾼다덧붙여 고양이는 △사냥하는 꿈, △엄마 고양이(집사)에게 응석 부리는 꿈, △무서운 꿈을 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깊이 자던 고양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겁먹은 표정을 짓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면 악몽을 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대받은 고양이라든지 형제 고양이의 죽음 등을 경험한 고양이에게서 이런 트라우마가 쉽게 발견되는데요. 그러니 만약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진정시켜주는 게 좋겠습니다.외부 소리에 반응 중일 수도이 밖에도 주변의 소리나 기색 등에 대한 반응으로 몸을 실룩거릴 수 있습니다.  이는 눈을 감고 있어도 수염과 귀로 공기의 흐름을 느끼고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때에 따라서는 그대로 잠에서 깨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짧은 잠은 여러 번 잔다다만 고양이와 인간의 수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고양이는 그 주기가 인간보다 짧습니다.인간은 하루 한 번 약 6~8시간 잡니다만, 고양이는 약 105분이라는 시간 동안 활동과 수면을 반복합니다. 다시 말해, 고양이는 ‘활동(각성) 시간 약 26분 + 수면 시간 약 79분’ 구성의 사이클을 하루 동안 5~31회 반복합니다. 75분 내외의 수면 시간 중 렘수면은 6~7분 정도며 약 2~3회 반복한다고 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2-22

언어가 다른 고양이한테 오감으로 고마움 전하는 방법 5

고양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확실한 방법은 오감을 모두 이용하는 것. 고양이가 평소 자주 사용하거나 좋아하는 감각으로 접근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 것.  1. 시각 : 눈을 마주친다고양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시각적 방법은 눈인사가 효과적이다. 고양이와 눈을 맞추고 천천히 깜박이며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한다. 이때 포인트는 부드럽고 편안한 표정을 짓는 것.고양이가 눈을 가늘게 뜨거나 눈을 깜박이면, 그 마음을 받아들였다는 시그널이다.2. 청각 : 차분한 톤으로 말을 건넨다고양이는 집사의 말투를 통해서도 집사의 기분이나 생각을 읽어낼 줄 안다. 고양이가 편안하게 있을 때 가능한 한 차분한 톤으로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한다. ▲귀를 쫑긋하거나 ▲부드럽게 야옹하며 울음소리를 내거나 ▲골골송을 부르거나 ▲꼬리를 세우고 다가온다면 집사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다. 3. 후각 및 미각 : 특별한 식사를 급여한다인간 세계에서는 마음을 전할 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이용하기도 한다. 사랑하는 고양이와 레스토랑에 함께 갈 수는 없지만, 대신 특별식을 준비해 볼 수는 있다.평소 제대로 주지 못했지만 사실은 고양이가 매우 좋아하는 음식을 급여해 보자. 4. 촉각 : 부드럽게 쓰다듬어준다 평소 스킨십을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좀 더 시간을 내 정성스럽게 쓰다듬어준다.대부분의 고양이는 뺨이나 귀 뒤쪽을 쓰다듬어주면 좋아한다. 이 부위는 페로몬이 나오는 곳으로 쓰다듬는 동안 집사에게서 자신의 냄새가 나면 고양이는 더 큰 만족과 행복을 느낀다.만약 브러싱을 좋아한다면 고양이 혀의 거친 느낌을 구현한 그루밍용 브러시를 사용해 보자.5. 시각 및 후각 : 신상 장난감을 선물한다 7세 미만의 놀기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새로운 장난감을 준비한다. 고양이 낚싯대, 고양이 터널, 인형, 공, 스크래처, 전동 장난감 등 고양이 장난감도 종류가 다양하다. 특별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가운데서 새로운 유형을 선물하거나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을 선물해 본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는 즐거운 자극에 한껏 들뜰 것이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2-16

고양이가 집사 손을 안 아프게 '살짝' 깨물 때 마음 5

눈을 지그시 감고 골골송을 부르며 가볍게 깨무는 걸 보면, 기분이 좋은 상태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집사 손을 가볍게 깨물 때 고양이는 어떤 심리에 있는 걸까요. 1. 은근한 애정표현첫째, 고양이는 ‘애정표현’ 중입니다. 고양이는 아깽이 시절 가볍게 무는 것을 통해 스킨십을 도모하고 힘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런 행동은 부모와 형제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집고양이의 경우 평생 아깽이 성향으로 살아가며 집사를 엄마 또는 형제로 생각하므로 애정표현의 하나로 깨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사가 만져줘서 기분이 좋아지면 답례로 가볍게 무는 것이죠. 그러나 쓰다듬어주는 부위나 방법이 맘에 들지 않을 때도 불만의 표시로 가볍게 물 수도 있습니다. 쓰다듬으면 좋아하는 곳은 고양이마다 다르고 같은 고양이일지라도 그날그날 기분과 몸 상태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표시로 가볍게 물 때는 일단 쓰다듬는 것을 멈추고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사냥해야 하는데 못해서둘째, 고양이는 사냥에 써야 할 에너지를 다 쓰지 못한 상태입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로 사냥 본능이 강합니다. 하지만 집고양이의 경우 사냥할 필요가 없고 에너지를 발산할 일도 그만큼 적습니다. 이때 남은 에너지를 해소하기 위해 사람의 팔다리가 움직이는 모습에 반응해 장난치거나 가볍게 무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 행동이 귀여워 팔다리를 가볍게 물어도 그대로 놔두면 ‘집사의 팔다리=놀아도 되는 장난감’이라고 인식해 무는 버릇이 생길 우려가 있으니 고양이 낚싯대 등으로 놀아줘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3. 이빨이 가려워서셋째, 고양이는 이빨이나 잇몸이 간질간질한 상태입니다. 고양이는 생후 2주가 되면 유치가 나기 시작해 6주 정도 됐을 때 모든 이빨을 갖춥니다. 하지만 성장할수록 하나, 둘 빠지면서 영구치가 납니다.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는 빠르면 생후 3개월부터이며 생후 6~7개월 정도가 되면 영구치를 전부 갖추게 됩니다.영구치로 바뀌는 시기가 되면 아깽이는 이빨과 잇몸이 간질간질하고 신경이 쓰여 무언가 씹고 싶어 집니다. 이는 성묘가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므로 깨물어도 좋은 장난감을 선물해 줍니다.  4. 관심을 끌기 위해 넷째, 고양이는 집사에게 응석을 부리는 중입니다.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가볍게 깨무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특히 애교가 많은 고양이는 자신 외에 다른 것에 집사가 열중하고 있으면 ‘나 좀 봐’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물 수 있습니다.  5. 넥 그립?끝으로 이것은 수컷 고양이에게만 해당됩니다. 교미할 때 수컷 고양이가 암컷 고양이의 목을 물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을 ‘넥 그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수컷 고양이의 넥 그립은 비단 암컷 고양이에게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령 집 밖에 있는 번식기의 암컷 고양이에게 반응해 흥분상태가 된 수컷 고양이가 집사의 손가락을 무는 경우도 있습니다.넥 그립은 매우 본능적인 행동이므로 강제적으로 그만두게 할 수는 없습니다. 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한다면 넥 그립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

네코이찌

2024-02-09

고양이와의 꼼냥꼼냥을 방해하는 정전기, 없애려면?

고양이와의 스킨십을 방해하는 정전기. ‘건조함’과 ‘마찰’ 두 조건이 갖춰질 때 발생하는 정전기는 겨울철에 쉽게 일어납니다만,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불꽃이 튀면 고양이도 아프다 정전기는 고양이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정전기가 발생하면 고양이 털에 온갖 생활 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이 달라붙기 쉬운데요. 이것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증이나 피부 붉어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불꽃이 튀면 고양이도 똑같이 통증을 느끼는데요. 일반적으로 정전기 전압은 무려 3000V 에 이릅니다. 이 정도면 인간의 경우 바늘로 찌르는 듯한 강한 통증을 느끼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고양이도 마찬가지여서 비록 순간적이지만 상당한 불쾌감을 느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정전기 걱정 없이 고양이를 마음껏 쓰다듬을 수 있을까요.1. 습도를 50~60%로 유지하자가장 완벽하고도 손쉬운 방법은 실내 습도는 높이는 것입니다. 정전기는 습도가 35% 이하일 때 발생하기 쉽고, 65% 이상이 되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습기를 틀거나 분무기로 방의 공기를 축이거나 빨래를 널기만 해도 실내 습도는 곧바로 올라갑니다. 2. 쓰다듬을 때는 ‘손바닥’으로 쓰다듬자뾰족한 물질끼리 닿으면 방전이 급격하게 일어나 강한 불꽃이 튑니다. 그러나 반대로 닿는 면적이 넓으면 그만큼 천천히 방전되므로 정전기가 발생하더라도 낮은 전압의 정전기가 발생합니다.그러니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는 ‘손바닥’을 이용해 머리나 몸통을 쓰다듬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손가락 끝’으로 ‘고양이 코’를 만지면 강력한 정전기가 발생하기 쉽다는 것을 꼭 기억합시다. 3. 나무나 벽을 만진 다음 고양이를 쓰다듬자 몸에 쌓인 정전기를 방출하고 고양이를 쓰다듬는 것도 효과적인데요. 고양이를 만지기 전에 나무나 콘크리트 벽을 만지면 정전기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4. 고양이 몸을 젖은 수건으로 닦고 핸드크림을 바른다끝으로 고양이 몸을 젖은 수건 등으로 닦고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 보습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핸드크림을 바를 때는 고양이 몸에 묻지 않도록 조심하고, 고양이가 핥아도 괜찮은 제품을 선택합니다.  그렇지만 전술했듯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겨울철 적정한 실내 습도는 정전기 발생 억제뿐 아니라 비듬 방지에 좋고, 갑작스러운 미끄러짐으로부터 육구를 보호하며, 목과 호흡기 등의 점막이 수분을 잃어 손상되는 것을 막습니다. 게다가 이런 적절한 실내 습도는 집사 건강에도 좋은데요. 안구 건조증, 코막힘, 감기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니 일상 공간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습관을 지녀봅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2-05

고양이 뒷발 발톱을 자르지 않아도 되는 이유 3

고양이 뒷발 발톱은 기본적으로 자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바로 다음의 이유 때문입니다.   1. 자라는 발톱은 주로 앞발의 발톱이다고양이는 육식동물로 뛰어난 사냥 실력을 자랑합니다. 발톱 중에서도 먹이를 잡을 때 필요한 것이 ‘앞발의 발톱’입니다. 갈고리처럼 휘어진 날카로운 앞발 발톱은 성능 좋은 무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부드러운 표면에 발톱을 찍어 내림으로써 뭉뚝해진 바깥층을 벗겨내는 게 소위 말하는 고양이 스크래치이니, 고양이가 수시로 발톱관리를 하며 앞발 발톱을 날카로운 상태로 유지하는 건 고양이에게 매우 중요한 일과입니다.  2. 뒷발 발톱은 닳아 없어진다 그렇다면 뒷발의 발톱은 어떨까요. 고양이 뒷발 발톱은 앞발의 그것만큼 자라지 않습니다. 고양이 뒷발 발톱은 사냥을 위한 게 아닌, ▲ 점프했을 때 안정적으로 착지하고▲ 빠르게 달려야 할 때 스타팅 블록처럼 발을 고정하고▲ 힘을 줘 밀어낼 때도 뒷발 발톱은 버팀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걷거나 달리거나 버티는 과정에서 뒷발의 발톱은 바닥에 닿아 마모됩니다. 또한 스스로 뒷발 발톱은 이빨로 능숙하게 뜯어내기도 하므로 집사의 손길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3. 나이 들었다면 관리해줘야 한다그러나 뒷발 발톱도 방치하면 말려 통증을 유발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발톱 관리가 어려운 나이 든 고양이나 비만 고양이라면 집사가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또 귀 뒤 등 가려운 곳을 긁을 때라든지 뒷발차기 놀이를 할 때 상처를 내고 장난감에 발톱이 걸릴 정도로 발톱이 긴 경우에도 집사가 직접 잘라줘야 합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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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1

남과 여, 고양이도 성별에 따른 성격 차가 있을까

개묘 차가 있지만 고양이도 뇌 기능과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녀 성격 차이가 엄연히 존재합니다.일반적으로 남자 고양이는 애교가 많으면서 활동적인 성향이, 여자 고양이는 차분하면서 시원스러운 성격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중성화 수술을 하면 성격이 바뀌기도 합니다. 성별에 따른 성격 특성을 알아봅니다.  1. 성격과 행동 : 남자냥 애교쟁이, 여자냥 차분일본의 고양이 잡지 <고양이 기분>에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려묘 성격이나 행동에 대란 설문조사’에 의하면, 남자와 여자 고양이 성격 특징 베스트 10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자 고양이 애교가 많다 먹는 것을 좋아한다격렬하게 논다 호기심이 왕성하다 여자를 좋아한다. 끈질기다 밖에 나가고 싶어 한다 동거 고양이에게 자상하다잘 싸운다 마킹(스프레이)을 자주 한다● 여자 고양이 울음소리가 귀엽다겁이 많다깔끔한 것을 좋아한다몸짓이 요염하다쿨하다신중하다남자를 좋아한다차분하게 논다기분파다식탐이 적다Q. 왜 남자 고양이는 애교가 많을까 A. 이 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남녀 고양이 성격 특징은 인간만큼 확연한 차이를 드러냅니다. 그런데 스쳐지나가는 궁금증 하나가 있으니, 그것은 왜 남자 고양이는 애교가 많을까입니다. 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9%가 무릎냥에 안기는 것도 좋아하는 애교쟁이라고 대답했다고 하는데요. 원래 수컷 고양이는 암컷 고양이에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에 쫓는 등 애정표현에 적극적이며 이런 성격이 집사에게도 드러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집사와 멀어지면 불안감을 느끼고 큰 소리로 울거나 물건을 손상시키는 등의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분리 불안증도 중성화 수술을 받은 수컷 고양이에서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Q. 왜 여자 고양이는 겁이 많고 까칠할까 A. 수컷 고양이 성격이 애교쟁이로 대표된다면 암컷 고양이는 겁이 많고 차분한 성격으로 대표됩니다.   이 또한 야생성에서 기인합니다. 고양이 세계는 야생에 더 가깝기 때문에 암수의 역할 또한 뚜렷하게 나눠집니다. 수컷은 짝짓기가 끝나면 암컷 곁을 떠나 다시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기 고양이를 볼 일도 다시 없지요. 암컷 혼자서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적으로 도맡습니다. 암컷 고양이가 경계심이 강하고 똑똑하며 시원스러운 성격을 갖는 것은 새끼를 적으로부터 지켜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또한 다묘가정의 경우 수컷보다 암컷 고양이가 잘 지낸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동시에 출산했을 때 서로 육아를 돕기도 한다고 합니다.이밖에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 전반에서 암컷은 자신의 페이스를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기분파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Q. 중성화 수술을 하면 성격이 어떻게 달라질까A. 일반적으로 수컷 고양이가 암컷보다 더 행동적이며 운동량도 많습니다. 모험심이나 호기심도 더 강합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다리미에 코를 데거나 이물질을 삼키는 고양이 중에 수컷 고양이가 많다고 합니다.  마킹을 통해 세력권을 과시하는 경향도 강하죠. 그러나 중성화 수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어린아이 같은 성격이 되어 애교가 더 많아지며 스프레이 횟수도 줄어듭니다. 암컷 고양이는 독특한 울음소리가 적어지고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몸매 : 남자냥은 탄탄, 여자냥은 우아그렇다면 외모 차이는 어떨까요. 당연히 몸매에서도 남녀 차이가 있는데요. 남자 고양이는 몸집이 크고 건장하며 암컷은 작고 우아합니다. 위 설문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암컷은 포동포동하면서 글래머스한 몸매를 갖게 됩니다. 어떤가요. 이제 반려묘 성격을 성별에 따라 의식하고 관찰해 본다면 평소와는 다른 발견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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