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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함께 해준, 내 고양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법 3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가까운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데요. 함께 사는 고양이에게도 그 마음을 전하는 건 어떨까요. 우리 냥덕 집사들이 언제나 고마움을 느끼는 존재는 사실 고양이니까요.1. “우리 00, 사랑해~”라며 반려묘에 대한 애틋한 마음 전하기만약,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처럼 고양이와 대화할 수 있다면 우리 집사들은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을 겁니다. 그래도 가장 하고 싶은 말을 꼽으라 한다면 단연코 “사랑해”일 텐데요.고양이는 바로 내 곁에서 내 인생 여정을 공유했습니다. 내 생애 가장 최고의 순간도 가장 최악의 순간에도 언제나 곁에 있어 주며 무한한 위로와 사랑을 보내왔습니다.이런 고양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우리 00, 사랑해~”라고 말로써 전하면, 코끝이 시큰하게도 고양이는 두 눈을 부드럽게 깜박이는 것으로 화답해줍니다. 또 어떤 고양이는 “야옹”하고 대답하면서 집사에게 다가와 골골송을 부르고 부비부비를 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집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고양이는 인간만큼 풍부한 감정을 갖지고 있어 집사의 마음을 잘 알아챕니다. 고양이와 집사가 서로 감사의 마음을 가지며 살아간다는 것은 명백하게 행복한 일입니다.2.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 주기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주는 것도 고양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간식을 주식처럼 주는 것은 고양이 수명을 단축하는 매우 나쁜 육묘법이라 옳지 않습니다만, 적당한 간식은 고양이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간식은 날짜를 정해 주거나 잘한 일을 했을 때 포상용으로 주는 게 좋은데요.특별히 이번에는 “엄마가 엄청 사랑해”, “언니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 와 같은 감사의 말을 덧붙인다면 집사의 부드러운 음성에 고양이도 더 맛있게 간식을 먹게 됩니다.더불어 평소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물에 익힌 닭가슴살이라든지 새우처럼 집사의 노동을 약간 필요로 해서 그간 주지 못한 것이라면, 집사도 모처럼 고양이를 챙길 수 있게 되니 보람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3. 진짜 사냥감이 출몰한 듯 최선을 다해 놀아주기사실 급변하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집사들은 바쁩니다. 약 15분 정도, 매일 시간을 내서 규칙적으로 고양이와 놀아준다는 것은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그렇지만 고양이에게 놀이 시간은 간식 시간만큼 즐거운 시간입니다. 그래서 자신과 놀아주는 사람에 대해 고양이는 특별한 감정을 갖는데요.고양이 집이나 스크레처, 또는 집사의 가구 등을 이용해 주변 환경을 숲처럼 만들어 고양이가 쉽게 매복할 수 있도록 하고, 고양이 낚싯대를 진짜 새와 나비처럼 리얼리티하게 움직여 준다면 고양이는 꿈같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놀이가 끝난 뒤 집사에 대한 더 깊은 신뢰와 애정을 갖게 되죠.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 낡았다면 이참에 새로 마련해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 2021-12-24

  • 왜 고양이는 인간보다 4배 빨리 늙을까

    고양이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보다 4배 빠르다고 하죠. 고양이 나이 1살이면 사람 나이로는 15살에 해당하고, 2살 고양이는 24살로 어엿한 성인입니다. 아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2살 이후부터는 1 살 늘어날 때마다 4씩 더해가면 사람 나이로 환산한 대략적인 고양이 나이가 나옵니다.△ 고양이 나이 환산표. 사진=일본 환경성.인간보다 늦게 태어나서 인간보다 빨리 떠나는 이유그런데 왜 고양이의 생체 시간은 인간보다 빠를까요.동물의 심장박동수와 수명에는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심장이 한 번 박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고양이는 0.3초, 인간은 1초인데요. 심장 박동이 빠를수록 수명은 짧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1997년 미국의 레빈(Levine)이란 의사의 발표에 의하면, 각 포유동물의 심장이 평생 동안 뛰는 횟수는 동물마다 일정하며 일생동안 약 10억 번 정도의 심장박동이 이뤄집니다. 그래서 쥐는 맥박이 분당 약 500~700회에 이르되 수명은 3년인 반면, 분당 30회 정도 코끼리는 평균 60년을 삽니다.또한 1932년 스위스 출신 화학자 막스 클라이버는 동물의 몸 크기와 에너지 소비량(대사량) 사이에는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물의 심장 박동 속도는 몸집의 크기에 반비례한데요. 몸 크기를 만 배로 키우면 필요한 기초대사 에너지는 천 배만 있어도 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 <EBS> [다큐] 생명의 디자인 2부 크기의 법칙인간 보다 짧게 살다 가는 고양이 위해 집사가 해야 할 것은그렇다면 무지개다리를 먼저 건너는 고양이를 위해 집사가 할 수 있는 것은 뭘까요.△ 하나, 충분히 애정주기죽은 반려동물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우주식당에서 만나>의 신현아 작가는 저자 후기를 통해 “세상에서 정해진 시간을 함께 보내고, 그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는 건 순전히 인간의 몫”이라며 “동물들은 이미 매일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많은 애묘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는데요. 자신을 돌봐주는 집사는 고양이에게 엄마 같은 존재입니다. 충분히 사랑해 줍시다.△ 둘, 건강 유지에 힘쓰기고양이 나이 8세가 되면 노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순발력이 떨어지며 시력과 청력도 나빠집니다. 털도 푸석해지고 치아가 빠집니다. 성격도 변합니다. 애교가 더 많아지기도 하고 더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노령묘에 진입하면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운동부족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또 이사나 새로운 고양이를 맞이하는 것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셋, 마지막까지 함께 하기반려인은 반려묘를 끝까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반려인과 함께 한 세월이 흘러서 나이 든 것이며 무엇보다 고양이에게 집사는 세상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늙어도 돌봐달라’, ‘죽음이 다가올 때도 곁에서 지켜봐 달라’는 반려동물의 십계명은 기어이 반려인들을 눈물짓게 합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 2021-12-20

  • 고양이가 좋아하는 집사 신체 부위와 자세 4

    고양이가 먼저 다가와 몸을 대고 있어주면 집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에 젖어든다. 이번 시간에는 특별히 고양이가 좋아하는 집사의 신체 부위와 자세를 정리한다. 단언컨대 고양이 또한 자신을 돌봐주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집사를 무척 사랑한다.1. 배고양이는 잠자리 혹은 휴식 장소로 따듯하고 쿠션감이 있는 곳을 좋아한다. 배는 집사의 신체 부위 중 이 두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으니, 침대나 소파에 집사가 누워있노라면 애교 많고 똑똑한 고양이는 어느새 배 위로 올라와 골골송과 함께 꾹꾹이를 시전해주신다.2. 허벅지(일명 무릎냥)밥을 먹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으면 냉큼 올라와 집사가 움직일 때까지 앉아 있는 소위, 무릎냥들이 가장 좋아하는 집사의 신체부위 허벅지. 이 또한 기본적으로 면적이 넓고 푹신해 고양이가 앉아 있기에 적당한 환경인 데다 집사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3. 양반다리고양이가 양반다리를 좋아하는 원인은 ‘1묘 1캣모나이트’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캣모나이트 원리에서 찾을 수 있겠다.캣모나이트는 바닥이 평평한 다른 베드 타입의 스크래처와 달리 고양이가 냥모나이트를 했을 때의 자세를 고려한 묘체공학적 설계가 큰 특징이다. 둥근 몸을 받혀주는 오목한 면에서 아무래도 고양이는 편안함을 느끼는 듯하다.4. 쩍벌자세(다리 사이)고양이를 대상으로 겨울철 가장 선호하는 잠자리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면 수많은 집냥이들은 집사의 다리사이를 선택하지 않을까.집사의 다리 사이는 고양이에게 종이 상자와 같은 아늑함을 제공한다. 더구나 따뜻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집사 곁이므로 추운 겨울철에는 이만한 잠자리가 없을 것이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 2021-12-10

  • 인간에겐 없지만 고양이게는 있는 코 특징 4

    고양이는 콧구멍도 참 귀엽습니다.  또 이 작은 코는 인간의 큰 코보다 훨씬 고기능적입니다. 아래는 고양이 코 특징입니다. 물론 집사에게는 이런 기능 없습니다.1. 코로 온도를 잰다고양이의 코는 온도 센서 역할을 합니다. 인간의 피부처럼 고양이 코에도 온점과 냉점이 있어 인간이 손으로 차가움과 뜨거움을 느끼듯 코로 온도를 느낍니다. 물론 몸의 피부에 온도 센서가 있지만, 몸이 털로 덮여 있기 때문에 온도를 가장 쉽고 빠르게 느끼는 감각기관은 코랍니다.2. 제2의 코, ‘야콥손 기관’을 갖고 있다사실 고양이는 코 이외에도 ‘야콥슨 기관’이라고 불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기관이 하나 더 있습니다. 영장류는 이 기관이 퇴화했지만, 고양이나 개, 양, 말, 소, 코끼리, 호랑이, 사자 등 다른 여러 포유류는 같은 종의 몸에서 분비되는 화학 물질인 페로몬을 감지하기 위해 특화되어 있죠.페로몬에는 성적인 흥분을 일으키는 ‘성 페로몬’뿐만 아니라 적의 존재를 동료에게 알리는 ‘경보 호르몬’,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안정 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때문에 페로몬은 소통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물질이며 영역 유지와 발정의 표시 등에도 사용됩니다.아울러 야콥슨 기관은 고양이가 강한 냄새를 맡거나 흥분했을 때 윗입술을 치켜 올리면서 멍한 표정을 짓는 플레멘 반응과 함께 설명되곤 합니다. 고양이가 입을 반 정도 벌리는 것은 야곱슨 기관으로 연결되는 길을 확장하기 위해서랍니다.3. 코로 소통(인사)한다 페로몬에 의한 정보 교환 외에도 고양이는 코를 이용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를 만났을 때 코와 코를 대는 광경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이 코 인사는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서로 친한 관계로 인정된 사이라면 흔하게 이뤄지는 인사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이처럼 고양이들 사이에서는 코로 인사하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양이는 ‘뾰족한 물체’나 ‘튀어나온 것’에 코를 가져다 대는 습성이 있습니다. 인간이 내민 검지 손가락 끝에 코를 자연스럽게 가져다 대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 랍니다.4. 코털이 없다고양이의 콧구멍에는 인간처럼 육안으로 보이는 굵고 긴 코털이 없습니다. 이런 코털이 있는 것은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 일부와 말뿐입니다.고양이의 코 안은 비점막이라는 얇은 점막층으로 덮여 있으며 그 층에서는 선모라는 매우 가늘고 짧은 털이 자랍니다. 이것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이나 바이러스, 세균 등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글 | 캣랩 서하나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 2021-12-07

  • “젤리(육구) 만져봐도 됨”, 울 고양이가 추워하는지 쉽게 아는 방법 4

    집사가 나름대로 난방을 한다고 하지만,  고양이는 추위를 느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노령묘는 체온 조절이 힘들어 더 추위를 탑니다. 이번 시간은 울 고양이가 지금 추위를 느끼고 있는지 보다 쉽게 알 수 있는 법 네 가지를 안내합니다.1. 어쩐 일로 무릎에! 온기가 느껴지는 곳을 찾는다고양이는 온도까지 캐치하는 예민한 후각을 이용해 자신의 영역 중 가장 쾌적한 곳을 찾아다니며 휴식을 취합니다. 그러므로 춥다고 느끼면 먼저 따듯한 곳을 찾아 이동하는데요.▲ 거실에서 자던 고양이가 침대로 올라오거나, ▲ 온기가 느껴지는 집사 몸에 딱 붙거나 혹은 몸 위로 올라오거나, ▲ 아니면 동료 고양이와 몸을 최대한 밀착시켜 경단을 만든다면 실내 온도를 더 높여야 합니다.2. 천연 방한복인 ‘털’을 최대한 활용한다고양이 털은 천연 방한복. 그러니 추위를 이겨낼 때도 고양이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털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체온이 손실되지 않도록 몸을 둥글게 말고, ▲ 목도리처럼 꼬리로 몸을 휘감으며, ▲ 패딩처럼 털에 공기층을 만들어 보온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털을 곤두세웁니다. ▲ 그런데 이 부풀린 털에 코를 파묻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폐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랍니다.3. 잘 안 움직인다추운 날씨에 활동량이 주는 건 인간이나 고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화장실 가는 횟수가 줄고 물도 잘 마시지 않습니다. 이 정도로 고양이가 추위를 느끼고 있다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실내 온도를 높여야 합니다.4. 귀와 젤리를 만지면 차갑다추울 때 손발이 먼저 차가워지는 것처럼, 고양이 귀와 젤리, 즉 신체 말단 부위가 차갑게 느껴진다면 고양이가 추위를 느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신체 말단 부위가 차가워지는 현상은 이곳의 혈류량을 줄여 이보다 더 중요한 장기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동물의 생명 유지 현상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추운 지역에 사는 동물일수록 말단부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특히 노령묘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고양이 정상 체온을 밑도는 저체온증 상태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고양이는 항상 추위를 느끼므로 난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합니다.아울러 고양이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겨울철 실내 온도는 20~23℃이고 습도는 50~60% 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 2021-11-29

  • 고양이가 택배상자(골판지)를 좋아하는 이유?

    고양이 스크래쳐 소재는 거의 대부분 골판지입니다. 골판지 소재의 택배 상자가 오면 집사만큼 냥님도 신납니다. 왜 고양이들은 ‘골판지’를 좋아할까요. 그 이유는 아래와 같았습니다.첫째, 골판지는 냄새가 쉽게 배기 때문입니다.골판지는 일반적으로 ‘라이너’라고 불리는 원판지에 물결 모양의 ‘골심지’가 끼워진 3중 구조를 갖습니다. 이 구조는 냄새와 습기를 쉽게 흡수하는데요. 택배로 받은 상자에는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외부의 낯선 냄새가 많이 배어 있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냄새 또한 쉽게 배므로 다른 상자나 가구보다도 고양이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듭니다.둘째, 골판지는 보온성이 좋기 때문입니다.고양이의 평균 체온은 38℃로 높은 편이라서 공기층을 포함한 골판지 같은 소재의 밀폐된 상자 내부는 고양이의 체온만으로도 따뜻해집니다. 본래 고양이는 그 선조 격인 리비아 고양이가 온화한 기후에서 지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데요. 겨울에 골판지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막아줍니다.셋째, 골판지는 통기성이 좋고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입니다.물결 모양의 골심지 사이로 통풍이 원활하고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골판지 상자에서 고양이는 여름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좋아하는 골판지 상자가 있다면 여름에는 수건으로 감싼 보냉제를, 겨울에는 담요를 제공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습니다.넷째, 골판지 단면은 스크래쳐 하기에 좋습니다.보통 골판지 소재의 고양이 스크래쳐는 골판지 측면을 이어 붙여 만드는데요. 이 면은 고양이 발톱이 잘 걸리고 잘 긁혀 고양이의 영역표시 본능을 충족시켜 줍니다.정말로 골판지는 고양이를 위한 소재같습니다. 그러나 간혹 골판지를 뜯어먹는 고양이들도 있는데요. 먹은 양이 적다면 변과 함께 배설되지만 많을 경우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글 | 캣랩 서하나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 2021-11-21

  • 1.5㎜ 얇은 칼날이 '싹둑', 잘 잘리는 네코이찌 고양이 발톱깎이

    우리나라 집사들에게 공급된지 4년째. 정가 19,500원. 일반적인 고양이 발톱깎이 치고는 살짝 비싼 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코이찌 고양이 발톱깎이는 잘 팔린다.  △ 네코이찌 발톱깎이의 뛰어난 절삭력은 발톱깎는 시간을 매우 효과적으로 단축한다. 이것은 고양이가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사진=네코이찌코리아. (에디터가 1인 가구인 관계로 직접 사용하는 컷을 촬영하지 못했다.)에디터는 이 발톱깎이를 3년째 사용 중이다. 정말 깔끔하게 ‘싹둑’ 잘 잘려서 고양이 발톱을 깎을 때가 돌아와도 마음의 부담이 없다.네코이찌 발톱깎이의 뛰어난 절삭력은 발톱깎는 시간을 매우 효과적으로 단축하는데, 이것은 고스란히 고양이가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이어진다.그간의 사용 경험과 네코이찌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이 발톱깎이가 구체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는지 에디터의 시선으로 정리해봤다.첫째, 뛰어난 절삭력을 위한 1.5㎜의 얇은 칼날△ 네코이찌는 칼날 두께를 시판되는 고양이 발톱깎이보다 20% 얇은 1.5㎜로 설계했고, 칼날 제작을 기후현 세키시라는 800년 전통의 칼 산업 마을에 맡겼다. 고양이 발톱은 개와 달리 가늘고 섬세해 칼날이 예리하고 정밀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사진=네코이찌코리아.고양이 발톱은 개와 달리 가늘고 섬세하다. 또한 발톱 안쪽으로는 핑크빛의 혈관과 신경다발이 있어 그 부위를 피해 잘 잘라줘야 한다. 그런데 칼날이 두껍다면 퍼포먼스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둘, 이를 위해 800년 전통의 일본 칼 산업 마을에서 제조이를 위해 네코이찌는 칼날 두께를 시판되는 고양이 발톱깎이보다 20% 얇은 1.5㎜로 설계했고, 칼날 제작을 기후현 세키시라는 800년 전통의 칼 산업 마을에 맡겼다. 잘 알려져 있듯이 일본은 ‘칼의 나라’로 불릴 정도로 칼 제조 기술이 뛰어나 독일과 함께 세계 칼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바, 상당히 믿음이 가는 대목이다.네코이찌는 “발톱깎이는 소중한 고양이의 발톱을 자르는 도구이기 때문에 단가가 높아지더라도 품질, 정밀도, 기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일본에서 만드는 것을 고수했다”라고 밝혔다.칼날 소재 또한 일본산의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예리하고 마모성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셋, 피빗 포인트(Pivot point)도 얇아 자를 위치를 정확히 맞춘다△ 기존에 썼던 것과 비교 촬영했다. 칼날 두께, 피빗 포인트 모두 확실히 얇아서 고양이 발톱이 칼날에 덜 가려진다. 이것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고양이 발톱을 자를 수 있게 한다.가위의 두 날이 교차하는 지점을 피빗 포인트(Pivot point)라고 한다. 피빗 포인트는 가위 회전을 부드럽게 하는 기술과 매우 연관성이 높다. 네코이찌 발톱깎이는 이 부위가 매우 얇다. 따라서 칼날에 가려지는 고양이 발톱이 최소화되고 집사는 자르고자 하는 위치를 그만큼 정확히 맞출 수 있다.넷, 기분 좋은 그립감△ 손잡이 안쪽은 잘 미끄러지지 않는 엘라스토머 소재를 써서 그립감도 좋다. 사진=네코이찌코리아.또한 손잡이는 잘 미끄러지지 않는 엘라스토머 소재를 써서 절삭 위치에서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했는데, 실제로 그립감도 꽤 좋은 편이다.네코이찌 발톱깎이는 고객 대상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정말로 깨끗하게 잘 잘린다.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네코이찌 / 2021-11-16

  • 고양이가 좋아하는 색과 싫어하는 색은?

    꽤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은 고양이는 색상이나 채도에 대한 식별 능력이 없는 전색맹(全色盲)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정확히 말하자면 고양이는 빨간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적록색맹’입니다. 빛의 삼원색인 ‘빨강, 파랑, 녹색’ 중 ‘파랑과 녹색’만 구별할 수 있는 거죠. 이것은 고양이 눈엔 빨간색을 감지하는 세포가 없기 때문인데요.그렇다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색은 어떤 색일까요.1. 노랑과 녹색고양이가 좋아하는 색은 노란색과 녹색입니다. 이는 앞서 설명했듯 고양이가 인지하기 쉬운 색상이 노랑, 초록, 파랑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랑보다는 노랑과 초록이 좀 더 고양이 눈에 잘 보인다고 합니다.2. 분홍고양이는 분홍색(핑크)도 좋아합니다. 분홍은 붉은색 계열이라 고양이가 인식하기 힘든 색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분홍색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많은데요. 그 이유에 대해선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다만 컬러테라피 측면에서 핑크는 인간에게 엄마 뱃속, 즉 자궁의 색을 연상시키는 색이라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고양이 또한 인간처럼 그리움의 색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고양이가 싫어하는 색도 함께 알아봅니다.검정, 회색처럼 검은색 계열은 고양이가 싫어하는 색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은색은 고양이가 뚜렷하게 인식할 수 있는 색이며, 이에 따라 필요 이상으로 위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겨울철 블랙 코트를 입고 고양이에게 다가가면 겁에 질려 도망갈 수 있습니다.그런데 원래 고양이도 삼원색을 다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인간과 고양이를 비롯한 포유류의 색각에는 우여곡절의 역사가 있습니다. 바로 색각을 일부 잃어버린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포유류는 약 2억 3000만 년 전에 등장했습니다. 포유류가 등장했을 당시에는 어류, 양서류, 파충류처럼 4색형 색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바로 출현한 공룡 시대에 2색형 색각이 되었데요. 공룡이 활보하는 낮시간을 피해 밤에 움직이다 보니 색을 식별할 필요가 없어졌고, 생활하는 데 있어 색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겁니다.공룡이 멸종하자 포유류는 다시 낮의 세계에 돌아오고 그때 영장류는 3색형 색각까지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영장류의 주식은 과실이었는데 과실을 먹기 위해서는 숙성도를 판단하고 잎사귀와 구별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이죠.그러나 고양이와 개 등 포유류 대부분은 회복하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2색형 색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고양이가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색은 파랑, 노랑, 녹색, 흰색, 검정, 흰색이며, 인식하지 못하는 색은 ‘빨강’, ‘회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 장난감이나 집, 담요 등을 산다면 ‘청색’, ‘황색’, ‘녹색’, ‘핑크’ 색상을 고르는 건 어떨까요. 고양이가 쉽게 인식할 수 있으면서 대부분의 고양이가 관심 있어하는 색이니 말이죠.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 2021-11-07

  • 고양이를 ‘정말 잘’ 키우는 사람 특징 4

    여하튼 ‘고양이가 행복해 보인다’라는 말을 들으면, ‘아이 잘 키우는 부모’ 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려 기분이 좋습니다. 고양이를 정말 잘 키우는 사람들이게서 확인되는 특징을 짚어봤습니다.1. 고양이에 맞춰준다“비위 잘 맞춰드리면 됩니다.”고양이 덕후인 어느 7년 차 집사의 말인데요. 고양이와 끈끈한 애착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자세를 단 한마디로 표현한 듯합니다.조상 대대로 단독생활을 하며 살아온 고양이는 무리도 리더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무리에 맞춘다거나 리더를 따르거나 혹은 동료와 협력해 뭔가를 함께 하고자 하는 본능이 없습니다.게다가 집고양이는 변덕쟁이처럼 기분이 수시로 바뀝니다. 이것은 오감이 무척 뛰어나 환경 변화에 민감한 데다 사냥에 실패하더라도 재빨리 긍정의 마인드로 전환해야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이런 나 홀로 고양이는 인간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고양이를 잘 키우는 사람은 고양이 특유의 가치관을 이해하며 받아들입니다.2. 포옹적이다고양이를 잘 키우는 사람은 사냥하고 포옹적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이야기한 인간과 완전히 다른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포옹적이고 관용적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며 체벌을 가하고 훈육하려 드는 이에게 경계심 많고 독립적인 고양이는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합니다.3. 어떤 고양이라도 예뻐한다고양이를 잘 키우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고양이 자체를 예뻐합니다. 특정 외모(품종), 나이, 성별 등을 따지지 않습니다.동물 사랑이 남다른 사람은 장애묘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4. 부드러운 목소리로 고양이에게 말을 많이 건다고양이를 잘 키우는 사람은 고양이와 끊임 없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때의 대화는 반복적이며 결코 단순하지 않은 패턴을 갖는데요. 이로써 고양이는 집사의 말을 이해하게 되고 집사와 고양이는 더욱 강한 감정적 유대감을 맺게 됩니다.이 사실은 헝가리 로란 외트뵈스 대학교 연구에 의해 드러났는데요. 연구를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아기 고양이를 키우는 젊은 남성보다 노령묘를 키우는 여성에게서 이런 경향을 강하게 보였습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 2021-10-29

  • 어리광 많은 고양이만 한다는 행동 4

    평생 자신을 아기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집고양이들. 응석꾸러기 고양이의 다른 말은 ‘아깽이 성향이 강한 고양이’인데요. 다음은 이런 집고양이 중에서도 특히 어리광 많은 고양이들만 한다는 행동입니다.1. 집사 몸에 꾹꾹이하기발가락을 폈다 오므렸다 하면서 왼발 오른발을 번갈아가며 집사 몸을 꾹꾹 누르는 행동은 응석쟁이 고양이의 전매특허입니다.보드랍고 따뜻했던 엄마 품 안을 소환하는 것을 마주했을 때 고양이는 꾹꾹이가 몹시 하고 싶어지는데요. 엄마의 배털처럼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질 때, 엄마 배와 같은 따듯한 체온이 느껴질 때, 그리고 집사가 엄마처럼 느껴질 때 고양이는 그 시절의 기분이 되살아납니다.2. 꼬리를 바싹 세우거나 혹은 바싹 세운 꼬리를 바르르 떨며 집사에게 다가가기고양이가 꼬리를 바싹 세우고 집사에게 다가가는 것은 보통 ‘기쁘다’, ‘행복하다’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특히 이 상태에서 꼬리를 바르르 떨며 집사에게 다가가는 것은 ‘응석’, ‘즐거움’, ‘행복함’의 감정이 폭발했을 때입니다.꼬리를 들고 엄마 고양이에게 다가가면 엄마 고양이가 먹이를 챙기거나 엉덩이를 정성스레 핥아주며 원활한 배뇨와 배변을 도와줬기 때문인데요. 집사를 바라보면서 꼬리를 바르르 떠는 것도 엄마처럼 돌봐주는 집사가 있어 몹시 기쁘고 행복한 상태라는 마음의 뜻이랍니다.3. 집사 앞에서 배 보여주며 드러눕기배가 고프거나 놀고 싶을 때 아깽이는 어미에게 배를 보여주며 어필했습니다. 그러니 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는 집사 앞에 다가와 갑자기 드러눕고선 가만히 집사를 바라본다면, “놀자”, “나한테도 좀 관심 가져봐”, “쓰다듬어도 좋아”와 같은 의사 표현으로 받아들여도 좋겠습니다.4. 집사 몸에 붙어 있거나 올라가 앉아 있기처음부터 고양이가 단독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니, 아깽이 시절에는 엄마나 형제와 함께 생활하는데 잘 때는 추위를 이기고 외부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서로의 몸을 기대거나 밀착해서 잤습니다.아깽이 성향이 강한 고양이는 어린 시절 그랬던 것처럼 엄마 역할을 하는 집사 몸에 붙어 자고 싶어 하는데요. 말랑한 배, 집사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무릎을 비롯해 포근하고 아늑한 환경의 양반다리 자세, 쩍벌자세(다리 사이)를 고양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 2021-10-22

  • 고양이가 몹시 꾹꾹이가 하고 싶어 지는 순간 3

    꾹꾹이는 꼬물이 혹은 아깽이 시절 엄마 젖을 앞발로 꾹꾹 눌러 먹었던 행동의 흔적이다. 꾹꾹이가 하고 싶어질 때는 그 시절의 기분에 젖게 하는 다음 세 가지 상황일 때다.  1. 엄마의 배털처럼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질 때고양이 배를 주물러봤다면 그 지상 최고의 보드라움을 익히 알고 터. 수면 바지나 담요, 울 소재처럼 엄마 배털에 대한 기억을 소환할 만한 부드러운 촉감의 원단이 육구에 닿으면 고양이는 꾹꾹이를 하고 싶어 진다.2. 엄마 배처럼 따뜻한 체온이 느껴질 때한 번 고양이 배를 주무르면 중독성이 상당한데 이것은 감촉이 부드러운 데다 따뜻하기까지 해서다.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고 싶게 하는 두 번째는 이 따뜻함이다. 고양이의 육구가 이 온도를 감지한다.3. 집사가 엄마처럼 느껴질 때집사로부터 엄마와 같은 편안함을 느낄 때 꾹꾹이를 하기도 한다. 특히 배 위에서 꾹꾹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집사 배의 말랑거림과 따뜻함이 아깽이 기분에 젖어들게 한다.동료 고양이에게 꾹꾹이를 하는 것도 동료 고양이 털의 감촉이 엄마의 부드러움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 2021-10-15

  • 쌀쌀해지는 계절, 냥님들이 좋아하는 '고양이 집' 특징 4

    추위 잘 타는 고양이를 위해 따뜻하고 푹신한 고양이 집 한 채 마련해주고 싶은 계절입니다. 이번 시간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집 특징을 안내합니다.  1. 크기 : 냥모나이트 했을 때, 몸 어딘가가 침대 가장자리에 닿는 정도잠자는 동안 있을 수 있는 외부 공격을 막기 위해 나무 구멍이나 바위틈을 잠자리로 선택했던 고양이. 그래서 고양이는 좁은 곳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가 무조건 좁은 곳을 선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잠자리 크기는 몸을 둥글게 말았을 때 몸 어딘가가 침대 가장자리에 닿는 정도. 그러므로 반려묘 몸 크기를 감안해서 집을 골라준다면 실패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2. 형태 : 쇼핑백처럼 입구가 하나인 것나무 구멍이나 바위틈이 갖는 구조적 공통점은 쇼핑백처럼 출입구가 하나라는 점이죠. 다시 말해 고양이 집도 이런 형태라야 고양이가 편안함을 느낍니다. 시중에서 숨숨집이라 불리는 고양이 집 유형들이 꾸준한 누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데요.만약 곧바로 고양이 집을 마련해 줄 수 없다면 깨끗한 골판지 상자를 뒤집어서 담요나 쿠션을 깔아주는 것도 좋습니다.3. 소재 : 엄마 고양이 배털처럼 보드랍고 푹신한 것집사 침대가 반려묘의 코어 영역으로 애용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육구에 닿는 ‘촉감’에 있습니다. 극세사 이불이나 수면 바지처럼 보드랍고 푹신한 소재는 엄마의 말랑한 배와 보드라운 털을 생각나게 하고 그 시절의 아늑한 기분에 젖게 합니다.게다가 이 소재는 보온성까지 좋기 때문에 고양이가 기분 좋게 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4. 그리고 자신의 냄새가 솔솔 나는 것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자신의 냄새가 나는 것에서 안정감을 느끼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영역 동물인 고양이가 영토권을 주장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바로 자신의 냄새를 영역 곳곳에 묻혀 놓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집사는 물론 이곳저곳에 그토록 몸을 문지르며 다니는 행동도 자신의 냄새를 묻혀 “이건 내 것이며, 여긴 임자 있는 곳이야”라고 주장하기 위해서인데요.그러므로 새로운 고양이 집을 반려묘가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다면 낯선 냄새에 대한 경계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소 고양이가 쓰던 담요나 방석을 깔아준다면 경계심을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본 기사는 네코이찌의 재산으로 저작권법에 의거, 무단 복제 및 도용 시 민,형사상의 법적 처벌을 받게 됨을 알립니다. 

    네코이찌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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